초입의 웅덩이에는 여전히 개구리 올챙이들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난 들꽃들을 보면서 아름답다라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것도 느끼구요.
긴병꽃풀의 향기는 우리 모두를 매료시키기 충분하고 제비꽃, 꽃마리, 양지꽃, 조팝, 복사꽃, 산벚, 진달래, 꽃다지, 주름잎,별꽃….
귀여운 쇠박새, 점심먹을 때 날아와서 인간을 아랑곳않는 쇠딱따구리, 잠자리, 꽃등애, 죽은척 미동도 않는 도롱뇽 등등.
사위질빵에선 죽은 듯 보이는 줄기에서 새순이 돋아나는데 생명의 경이를 어찌 말로 나타낼수 있으랴!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풍경속에서 또 행복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