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공원 다녀와서

2008년 1월 26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2008. 1. 25 월평공원
오늘 나무 관찰 제대로 한 기분입니다.
상식아닌 지식이 풍부하신 윤경섭 샘 덕분에 나무 찾기가 훨씬 수월했고
나무 관찰도 참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별로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에 있었던 듯한데 많은 나무들이 우리의 관찰을 기다려 주더군요.
청미래덩굴, 노박덩굴(열매가 예쁩니다), 오리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개옻나무, 참오동나무 등.
겨울눈으로 구별이 어려워 바닥의 나뭇잎을 줍기도 하고, 책 찾아보고….
처음에 새들이 눈에 안들어왔지만 이제 친구가 되었듯 나무들도 그러리라 기대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박새들이 무리지어 놀길래 조용히 구경하다 큰오색딱따구리가 나무 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모습은 참 비싸게 보여주더군요.
다음은 합강리에서 새 보는 거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