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로 멋진 새들의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댕기물떼새의 멋진 댕기는 경탄을,
짝짓기하는 청둥오리는 안되보였고(추워서),
황오리는 생김과 다르게 하나도 안예쁜소리로 노래를 하고,
흰꼬리수리는 환자인듯 움직임이 별로 없었고,
비오리 무리는 수중발레를 하기도 했고,
왜가리나 쇠백로는 외로워보였고,
큰기러기 무리는 군무를 선사했고,
홍머리오리는 강건너 저쪽에서 한가로이 물과 뭍을 오가며 놀고,
점심먹고 마음과 육체가 여유로워졌을때 나무에서 놀던 딱새가 눈에 들어왔고,
흰죽지오리는 도대체 아직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할미새, 흰뺨검둥오리도 있고…..
그래도 마음속에 남는 새는 신문에서 보았던 기름범벅된 논병아리입니다.
새를 알게되어 그런지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이상 숙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