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기행 평가

2005년 4월 3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3월기행 평가회의에 대한 늦은 보고를 올립니다.
회의기록지를 분실하여 일부 다른부분들이 있으면 댓글로 고쳐주시고,
차후는 기행참여선생님들 중 한분이 기행후기나 기행평가기록을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이영미선생님이 기행문을 올려주셨듯이 말입니다.
참여도 안하고 쓰는 글보단 현장에서 느끼신 분들이 개선점을 찾아가기 위해 쓰는 글이
더 사실감 있으리라 봅니다.
대상자: 평화의집 25명과 교사 2명, 자원봉사 대학생 4명
참여선생님; 윤영,이영,이은,심현 선생님 외 정경,정간사님.
따뜻한 볕보단 바람이 많이 불어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되는 가운데 진행된 기행은
출발시간 상의 차질로 일정이 수정되었지만,
이론적인 해설보단 자연을 느끼고 즐길 줄 아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유도하였고,
도움을 주시고자 함께한 자원봉사자 몇분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원만하게 진행된 하루였다.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기행인지라 예기치못한 돌발상황, 차후 기행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사실들을 많이 경험하고 발견한 기행이라 생각된다.
<참고하여야 할 점>
1.시설아동들이 일반아동들과 큰 차이는 없지만, 첫 대면에서 분위기를 선도하느냐, 시종 끌려다니느냐가 판가름이 나는 법, 아이들은 눈치가 아이들 정상치보다 빠르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된다.
3월기행을 담당한 선생님들은 현장에서 예상못한 아이들의 돌발행동과 예측불허한 막가파식 행동으로 당황을 금치못하셨다.
2.연령대의 분포가 고르지 못하고, 편차가 심하다보니(3세부터 6학년) 조편성에도 애로가 많고, 조를 이끌어나가는데 해설의 기준대를 잡기가 모호하다.
3.준비된 방대한 해설보다는 현장에서 아이들과 포인트 몇군데서라도 자연적교감을 나누는데 만족해 해야한다. 아이들은 총알처럼 날아서 있어야 할 곳에 없는 적이 다반사이므로.
4.시각자료를 충분히 준비하고, 자연물을 이용한 작품제작이나 게임활동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
5.경쟁심을 유발하여 기행끝 무렵 퀴즈를 통한 포상의 기대를 갖게하고 성과에 대한 상을 수여한다.
6.소수이지만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아이들에 대한 애정있고 세심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준다.
7.긴급 수정되는 일정에 대한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둔다.
8.다음기행 대상단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미해설선생님들은 백승미, 윤은숙, 강정숙, 성옥순, 한완숙, 정경례선생님입니다.
<개선점>
1. 버스기사님에게 시간엄수
2. 사탕 등의 당근요법 자제
3. 주 5일제 수업으로 인한 토요 휴일에는 막히는 교통량을 감안하여 기행을 지양한다.
***차후 안건(기행구간 설정, 평가 등)이 있어 회의를 소집시에는 상세안건을 미리 배포하겠사오니 검토하시고 짧은 시간에 보다 효과적인 회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다 귀하고 소중한 시간에 나오셨는데 불필요한 담소로 방해받지 않는 조속하고 질높은 회의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