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와 119가 만난 장소에 나타나신 선생님들은 정경례, 윤영옥, 이영미, 이은숙, 이은미, 최지형, 심은숙, 저, 정간사님 모두 10분이셨습니다.
바람이 쬐금 불었지만, 햇살은 따뜻한지라 걷는 길은 행복했지만, 해동된 흙길 꽤 질퍽했습니다.
냇길따라 걸으면서 쇠딱따구리,박새, 노랑턱멧새랑 놀았구요.
꽃다지와 냉이풀, 큰개불알풀꽃도 들여다보구요.
생강나무에 맺힌 꽃방울들과 갯버들에 핀 수꽃의 노랑빨강도 꺽었습니다.
도룡뇽의 알과 개구리의 알도 여지없이 인사했습니다.
영미선생님이 안내하셔서 가새바위와 도솔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가벼운 산행후에 이처럼 탁 터진 경관을 볼 수 있으니 좋더군요.
구불구불 사행천의 갑천과 드넓은 농지의 도안뜰, 멀리 보이는 금수봉, 백운봉, 빈계산 등…
산에서 내려와 징검다리 옆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오랫만에 밖에서 먹는 점심 바람이 좀 못살게 굴더군요.
영미선생님을 시작으로 낼 있을 해설연습을 했습니다.
영미선생님은 정말 많이 준비하셨고요.
분위기 띄우느라 노래도 준비하셨어요.
가성으로 “~~~~봄 어쩌구 ~~~” 제목은 모르겠구요.
노래 참 잘 하시던데 왜 그때 노래방에선 안부르셨을까나…
내일 기행에 수고해주실 현숙, 영옥, 영미, 은미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쪼록 즐거운 평화학교 기행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할께요.
열심히 준비하셨으니 훌륭한 기행이 될 것이라 믿어요.
~~~~~~~~~파이팅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