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수업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2004년 12월 29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아침에 나서는데 이렇게나 날씨가 추울 수 있는 겁니까?
다행히도 몸 상태가 양호하신 분들이 12분은 되시어 당초 걱정을 무너뜨렸습니다. 역시 짱짱한 선생님들.
안선생님과 정간사님께서 어젯밤 시간가는 줄 모르는 갑천이야기로 오늘 몸이 많이 힘드셨던 가운데 첫삽은 노루벌을 휘~ 둘러보는 걸로 시작.
아무도 오지않는 노루벌의 겨울이었습니다.
야실마을 앞에서 심호흡 한번 하면서 발견한 방울새.
마치 멧새마냥 때지어 날아다니는 모양새가 노랑나비때 같았습니다.
방울새의 가슴과 배는 갈색을 띈 노란색이며 날개깃에 뚜렷한 노란
띠가 있는 열매먹는 산림성 조류입니다. “또르르 또르르”
방울새야 방울새야 쪼로롱 방울새야
간밤에 고방울 어디서 사왔니
쪼로롱 고방울 어디서 사왔니
송준길묘로 갑니다.
보기드문 왕릉같은 거대한 무덤이었지요.
원정동 정녀를 걸어서 산보하고,
흑석2동 사진개마을로 들어 등골마을로 빠져나와(첨 가는 길)
점심은 시골밥상서 촌돼지쌈밥.
이어 읍내동으로 향하여 당아래장승, 뒷골장승, 일제시대 터널 그리고 당산에 올랐습니다.
당산에 올라가니 원촌동 오리들이 눈아래 펼쳐지고, 갑천에 비치는 해지는 노을이 아름다울 것이라는 예측을 해봅니다.
당산에서 주먹으로 때려쳤다는 장군바위(알바위)에 앉아보고 하산.
오전나절 추워서 손도 곱고 목소리도 떨렸지만, 등산으로 마감할 때즘엔 옷속에서 땀이 날듯 하더군요.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매수업마다 열을 올려주시는 우리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로서 길었던 2004년도의 하반기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구요.
바로 있을 번개에서 또 뵙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고인돌팀! 바로 조목조목 올려주세용ㅇㅇㅇㅇ
그리구 환경연합에서 3대하천 홈페이지 만들었네요.
한발 늦은 감이 있지만, 더 잘 할 자신이 있지요.
들어가보세요.
http://dj-3river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