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
대전천의 발원지는 만인산(537m) 봉수레미골의 봉수샘이다. 대전천은 대전의 원도심을 관통하여 서구 삼천동에서 유등천과 합류하는 지방1급하천이다.
예전에는 대전천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목욕도하고 수영도 많이 하였지만 지금은 유량이 적고 주차장과 하상도로 등이 하천에 설치되어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으며 우리나라 도심하천중에서 가장 파괴된 대표적인 하천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전천이란 기록은 1481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 공주목 산천조에 ‘대전천 재유성현동이십오리 원출전라도금산군지계 사상삼천합류 위회덕현 지갑천’이란 기록이 나온다. 우리 고장의 지명인 ‘대전’은 바로 대전천이란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대전천이란 하천이름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유등천
유등천의 발원지는 금산군 월봉산 자락으로 여겨진다. 유등천은 금산의 진산면 복수면을 거쳐 대전의 침산동을 지나 뿌리공원을 한바퀴 휘감고 다시 북진하여 태평동 유천동을 거쳐 삼천동에서 대전천과 합류하여 갑천과 만나는 국가하천이다. 버드나무가 주위에 많다하여 버드내라고 불렀다.
유등천에 대한 기록은 1481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 공주목 산천조에 ‘유등천 재유성현동이십리 원출전라도 지산현지계’란 기록이 나오는데 이의 기록으로 유등천의 발원지가 진산현임을 알 수 있다. 유등천은 그 맑고 깨끗함이 널리 알려져 수십년전 유등천 부근의 태평동에 자리 잡았던 조폐공사가 이를 뒷받침 해준다고 할 수 있다.
갑천
갑천의 발원지는 대둔산 태고사 부근의 장군약수터이다. 갑천은 논산시 벌곡면을 지나 용촌동에서 계룡산 용추골에서 발원하는 두계천과 합류하여 흑석동, 가수원, 만년동을 지나 엑스포과학공원을 서에서 동으로 흐르다 원촌동에서 다시 북진하여 봉산동에서 금강과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갑천이란 기록은 1481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 공주목 산천조에 ‘성천 재유성현 동칠리 원출연산진산이현지계합류 경진본현 지유성현동 위성천’ , ‘사상삼천합류 위회덕현지갑천’이란 기록에서 갑천은 대전천과 유등천이 지금의 삼천동에서 하류하여 회덕의 갑천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갑천은 명실상부한 대전의 으뜸하천이다. 그 옛날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갑천 주변이 대를 이어 살 만한 곳이라 하지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