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나루와 왕흥사지 앞 준설공사 중단하라!

2010년 8월 16일 | 자연생태계

충남도는 4대강(금강) 사업에 따른 고마나루와 왕흥사지 앞 준설공사로
중단요구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반박내용에 대해 명확히 대답하라.

4대강(금강) 사업으로 인한 문화재 훼손에 대한 지역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그 논란의 핵심구간인 왕흥사지와 고마나루가 충남도에서 요구한 수상무대를 설치하기 위해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국토해양부의 입장이다.

불과 몇칠 전 충남도의 4대강(금강) 재검토특위가 공사 중단과 문화재 정밀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남도 내부에서 수상무대 공사를 추진하고 있었다는 것은 충남도가 앞에서는 4대강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면서 뒤로 4대강(금강) 사업으로 인한 악영향을 무시한 채 작은 실리를 챙기려했다는 것으로 밖에 이해가 안된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사업은 반대하고 충남도에 필요한 사업은 추진하겠다면 어느 누가 충남도를  신뢰하겠는가?  이는 엄연히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충남도는 이번 상황에 대해 지역민이 명확히 납득할 수 있도록 진실을 밝혀라.  .
충남도가 어정쩡한 입장으로 수상무대설치를 용인한다는 것은 4대강(금강) 사업을 제대로 재검토해서 꼭 필요한 사업과 불요불급한 사업을 가려내겠다고 선언한 도민과의 약속을 명박히 저버리는 것이다. 또한 충남도와 4대강(금강) 특별위원회 활동 명분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금강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생명의 살생과 파괴를 멈추게 하고 4대강(금강)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충남도가 만들어주길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음을 충남도는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충남도는 즉각 고마나루와 왕흥사지 유적에 악영향을 끼치는 수상무대 설치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 나아가 금강 사업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주변지역 문화유적에 대한 정밀조사와 대책을 구체적으로 강구해 시행하라
  
2010. 8. 11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
(공동대표 : 혜우, 김용태, 남재영, 이인성, 김용우, 강사용, 이상선, 김재승, 이상덕, 장창수, 한중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