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녹색 있다

2010년 5월 14일 | 자연생태계


5월 14일(금), 하루를 정리하는 저녁시간에 녹색회원들이 지족동 라보떼 커피숍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힘들 었을 하루임에도 이 자리에 와 주신 정복희, 이영애, 윤미현, 원지영, 한 단, 민성기, 정향순 회원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도란도란 동네의 이야기도 나누고, 녹색연합에 대한 느낌들을 나누며 서로 소개하고
주변의 회원가게도 소개하고 최근 사무처 현황도 나누었습니다.
박아령 간사가 준비한 레크레이션과 참새솟대와 무당벌레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지요.
물론 따뜻한 커피도 있었구요!

장영희 선생의 내 생에 단 한번, 살아갈 기적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신 원지영 회원,

활동에 대한 쓴소리도 해주시고, 녹색에 대한 청국장같은 애정을 보여주시던 한 단 회원님,

신동엽의 시 ‘금강’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스스로 그러한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신 정복희 회원님,

최근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하며 무서운 일을 겪었지만 그래도 안 다친 게 어디냐는 남편의 말에 힘을 얻었다는 정향순 회원님,

중학교와 초등학교 5학년인 자녀를 두고 있고, 엄마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신 윤미현 회원님,

아빠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시고, 녹색과의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계신 민성기 회원님,

요즘 남미음악을 들으며, 새로운 일터를 꾸리시며 녹색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고 계신 이영애 회원님,
우리 회원님들의 삶 속에 녹색이 있고, 녹색은 회원님들이 있어 진정한 의미를 찾아간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회원님들이 집으로 돌아가신 후, 그 빈자리에 앉아서
뿌듯한 마음을 한껏 느껴보았습니다.
어느 하나만 있어서가 아닌 함께 일 때 더 푸르게 빛날 수 있는 ‘우리’라는 단어가 아직도 마음에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