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녹색바람!
계룡산 1·2차 사진전시회 및 야외모금
빨간 단풍잎이 유혹하는 가을의 계룡산. 지난 10월 19일, 26일 일요일을 기해 계룡산에서 시민들을 찾았습니다. 불어라! 녹색바람! 이라는 타이틀로 시작된 2008 후원행사. 그 바람을 통해서 평화로운 녹색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활동하면서 찍은 야생동물과 곤충, 식물 등의 사진들을 전시하면서 시작된 캠페인. 단풍을 보러 온 많은 시민들이 사진 전시를 하는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셨습니다.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라서 그럴까요? 전시를 보시고는 사진에 대해 묻기도 하면서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계룡산 사진 전시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테이블 세팅이 채 끝나기도 전 어느 친절한 시민 분께서 저희에게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 좋은 일 하시네요. 환경에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하고 싶습니다”
물 밀듯이 밀려오는 감동의 순간! 이 날 회원가입을 하신 최용성 회원님 이셨습니다. 논산에 사시면서 주말에 산을 찾으신 회원님께선 이 날 회원가입과 함께 앞으로 영상 촬영 등에 자원활동을 하기로 하셨답니다. 그리고 이 날 서울에 사시는 정현중 님께서도 회원가입을 하셔서 녹색세상을 위해 동참하셨습니다.
▲10월 19일 계룡산 야외모금에서 회원가입을 하신 최용성 회원님 이십니다. 밝은 웃음이 참 좋으신 분입니다.
점심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분들이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사진에 대해 묻고 살펴보시는 분들도 더 많아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사진에 대한 고지현 간사의 설명은 더욱 바빠집니다.
▲산을 내려오는 시민들에게 고지현 간사가 설명을 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자연에 떨어져 살아갈 때 보다는 자연에 들 때 삶의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우리의 욕심으로 인해 같이 살아가야 할 뭇생명들과 자연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이 날 사진전시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보인 건 로드킬사진 이었습니다. 인간의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길 때문에 우리 뭇생명들의 생명의 통로가 끊겨 목숨을 위협합니다. 물을 먹으러 산에서 내려오던 많은 생명들. 그 생명들의 죽음앞에서 우리 사람들은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느낍니다.
▲로드킬로 죽어있는 많은 야생동물 앞에서 우리 인간은 미안해 집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2회에 걸쳐 진행된 야외 사진전시와 모금행사에 우리는 많은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우리의 이기심에 반성을 하며 앞으로의 개선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자연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분들도 만났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우리의 길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자연에 대해 무심하기 보다 아직 몰라서 실천하지 못했던 분들께 녹색의 가르침을 알리는 일은 우리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우리는 산을 내려와 앞으로의 운동에 대해 다짐을 합니다.
<글/시민참여팀 장원순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