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대기오염 모니터링 결과발표 기자회견

2004년 9월 22일 | 자연생태계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 주세요~’


♠대전시청 기자실♠


대전충남 녹색연합은 9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세계 차 없는 날(CarFree Day) 기념 대전시민 대기오염 모니터링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열었다.
지난 8월 30일 오전 7시부터 8월 31일 오전 7시(24시간 조사)까지 대전지역 주요 교차로를 조사지점에서 실시된 이번 모니터링은 중구 7곳, 동구 11곳, 유성구 7곳, 서구 13곳, 대덕구 11곳에 이산화질소 간이측정 캡슐을 이용하여 조사를 했다.


♠이산화질소 간이측정 캡슐♠


구별 평균 농도를 보면 서구 57ppb, 중구 53.28ppb, 대덕구 53.23ppb, 동구 52.94ppb, 유성구 41.94ppb 로 비교적 서구가 높게 나온 반면 유성구는 낮게 나왔다. 특히 높게 나온 서구지역은 대규모 주택단지라는 점이 큰 문제이다. 단기간에 이루어진 고밀도 개발과 급격히 늘어난 자동차가 주 원인이다. 또한 우리지역이 지형적으로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인데 그 한가운데가 둔산 일대이다. 서구지역은 이러한 지형적인 요인으로 공기가 정체돼 대기오염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걸로 분석된다.


♠대기오염 결과발표 하는 조용태 회원♠


이산화질소 농도가 가장 심각한 곳은 우리정부의 대기환경기준 80ppb가 넘는 곳으로 만년사거리(106.7ppb), 읍내동사거리(89ppb),서대전사거리(89ppb),남선공원사거리(80.4ppb) 총 4지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다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일본의 이산화질소 기준치 40ppb~60ppb를 넘는 곳은 총 48개 지점중에 40지점이나 되어 심각성을 드러냈다.


♠대전시와 대전시민에게 전하는 제안서를 낭독하는 염우솔 어린이♠


모니터링에 함께한 염우솔 어린이는 대전시와 대전시민에게 전하는 제안서를 통해 대전시는 그간 펼쳐온 자가용 수요중심의 교통정책을 녹색교통정책으로 전환하기 바라며 대전시민에게는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려 달라는 간곡한 메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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