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자 발표

2011년 7월 8일 | 기후위기/에너지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된 에코북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환경책을 뽑는 <나는 환경책이다> 투표, 집계결과와 당첨자를 알려드립니다.

이번 투표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13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주셨고, <엄마가 미안해>가 44표를 얻은, 약 3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40표를 얻은 <나쁜 초콜릿>, 3위는 34표를 얻은 <강의 죽음>이 차지했습니다.

약 3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엄마가 미안해>는 베스트셀러 <연탄길>을 쓴 이철환 작가의 환경그림책으로 난개발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쇠제비갈매기의 이야기가 담아있습니다. 사람과 자연을 보듬는 따뜻한 메시지가 시민들의 마음을 끌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2위인 <나쁜 초콜릿>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성광진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입니다. 초콜릿이 가진 착취의 역사, 초콜릿 생산에 희생되는 아프리카 아이들과 농부들의 고된 노동의 이야기를 통해 어둡고 비윤리적인 카카오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3위인 <강의 죽음>은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이 추천한 책입니다. 리비아 대수로의 진실, 비소에 중독된 갠지스강의 비극 등 다른 나라의 강 현실을 돌아보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4대강사업으로 인해 겪게될 강의 비극을 떠올리게 하는 책입니다. 4대강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음을 이번 투표를 통해서도 느끼게 됩니다.
<나는 환경책이다> 투표, 행운의 주인공은 서구 만년동에 사시는 이미나 님이 당첨되었습니다. 1년동안 한 권씩은 꼭 읽으시라고 12권의 환경도서를 선물로 보내드렸고, 회원가입도 꼭 하시겠다고 합니다.^^
참여해주신 시민들 모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환경도서 목록과 내용이 담긴 <환경도서가이드북>은 회원들에게 7-8월 소식지와 함께 1권씩 발송될 예정이고, 여분이 사무처에 비치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 신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