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갑천자전거순례 후기 – 신지윤

2009년 8월 11일 | 갑천자전거순례


▲’찬란한 갑천’ 사진이예요. 지윤이는 왼쪽에서 두번째에 있네요^^
자전거 여행
                                                                                                                                               대전관저초등학교 4학년 신지윤
   오늘은 8월 7일이다. 벌써 자전거 여행 갔다 온 지 6일이나 지났다.
자전거 여행은 3박 4일 동안 대전 KBS 앞에 있는 다리 밑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대둔산 장군쉼터에서부터 다시 kbs 앞에 있는 다리 밑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엄마, 아빠를 만나는 것이다.
  첫째 날, 우리는 10시에 KBS 다리 밑에서 만나 모둠끼리 모였다. 그리고 단장님과 선생님들 말씀이 끝난 뒤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자전거는 트럭에 싣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대둔산 장군쉼터까지 갔다. 대둔산 장군쉼터에서 내려서 모둠 이름이랑 구호를 정해서 발표하기로 했다. 발표해서 가장 멋지게 잘 한 모둠은 점심을 먼저 먹는 거였다. 우리 모둠이 이겼다. 우리 모둠 이름은 찬란한 유산을 본떠서 ‘찬란한 갑천’으로 정했다. 우선 밥을 먹기 전에 밥가를 불러야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밥가를 배워 부른 뒤 밥을 먹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기 전에 옆에 있는 물가에서 다슬기를 잡았다. 그 다음에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멈취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가기도 했다. 그리고 강에서 물놀이도 했다. 저녁이 되어 숙소로 갔다. 숙소는 우리 순례단이 물놀이를 한 강과 아주 가까운 덕곡리 체험관이었다. 여자들부터 샤워를 한 뒤 남자들이 남자 샤워실에서 했다. 차가운 물밖에 나오지 않았다. 저녁을 먹었다. 하루 종일 자전거 타고 놀아서 밥이 꿀맛이었다. 그 다음 설거지도 하고 게임도 하고 수박도 먹은 다음에 잤다.  
  둘째 날, 우리는 생각보다 일찍 잠에서 깼다. 5시 30분이었다. 7시까지 옷도 갈아입고 나갈 준비도 했다. 단장님이 모이라고 하셨다. 밥을 먹는 줄 알았는데 산책을 하러갔다. 졸렸는데 잠이 좀 깼다. 아침에 산책하는 건 되게 오랫만이다. 닭도 보고 개들이 짖는 소리도 들었다. 개들이 많은지 개짖는 소리를 계속 들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을 먹고 모둠별로 청소구역을 정했다. 그 다음 밖에 모여서 마을 조사 할 곳을 정했다. 우리는‘검천리 마을‘로 정해졌다. 그 곳에는 전에 이장이셨던 분이 계셔서 마을 조사를 자세히 할 수 있었다. 자전거를 세워 논 곳 근처의 강에서 놀다가 순례단이 모두 모여서 자전거를 타고 점심을 먹은 다음에 물고기를 잡았다. 우리 모둠은 단장님의 도움으로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우명동에 있는 우명교회로 갔다. 우명교회에서도 여자들부터 샤워를 했다. 여자들은 사람이 적어서 목사님 댁에서 했고, 남자들은 화장실과 밖에서 천막치고 샤워를 했다. 따뜻한 물이 나와서 좋았다. 그리고 블랙빙고를 했다. 우리 조가 1등을 해서 내일 마을 조사 할 곳을 먼저 정할 수 있었다. 우리는‘야실 마을‘을 골랐다.
  셋째 날, 나는 7시경에 일어났다. 우선 산책부터 했다. 이곳은 개들이 없는지 둘째날의 마을보다 조용해서 좋았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겼다. 우리는 청소를 한 다음 다시 모여서 마을조사를 하러 갔다. 야실마을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자세히 알려주지 못해서 조금밖에 조사하지 못했다. 우리는 ’미리미’ 마을에 모여서 점심을 먹고 오이 마사지를 했다. 단장님은 오이를 신기할 정도로  아주 빨리 썰으셨다.  자연학교 선생님들도 오셨는데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정말 반가웠다. 그 다음 또 물고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단장님이 우리를 도와주셨다. 이번엔 우리 모둠이 일등으로 갔다. 물고기를 잡고 물놀이도 했다. 물놀이에서 어떤 오빠는 안경을 잃어버리고, 어떤 오빠는 시계를 잃어 버렸다. 그런데 시계는 찾고 안경은 못 찾았다. 물놀이를 다 하고 숙소로 갔다. 이번 숙소가 가장 좋은 숙소였다. 우선 샤워를 하고 남자들이랑 장기도 뒀다. 저녁을 먹고 마을 조사한 것을 연극으로 만들기로 했다. 우리 모둠은 뉴스형식으로 했다. 연습을 하고 있는데 대전의 역사를 알려주겠다고 하셔서 그걸 다 듣고 또 연극 연습을 했다. 우리 모둠은 연극에서 3등을 했다. 상품으로는 책이 걸렸다. 근데 그건 집에 있는 거라서 어떤 언니가 받은 인기 만점 스카프랑 바꿨다.
   넷째 날, 우리는 잠에서 깨서 산책을 하고(스트레칭도 했다.) 밥을 먹었다. 밥을 다 먹고 우리는 옷을 갈아입은 뒤 자전거 여행에서 주는 티셔츠를 받았다. 물이 잘 마르는 거라서 좋았다. 그것을 입고 청소를 한 뒤 자전거를 타고 KBS를 향하여 갔다. 가는길에 누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한 번 멈췄고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서 어떤 공원에서 멈췄다. 월평공원으로 들어왔다. 계속 끌고 가다가 포장도로가 나와서 자전거를 탔다. 어떤 다리 밑에 앉아서 인공하천과 자연하천의 차이를 배웠다. 음료수를 먹고 KBS 앞 다리 밑까지 왔다. 다왔다고 생각하니 엄마와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졌는데 아빠가 나를 반겨 주었다.  
   자전거 여행을 다녀오면서 인공하천을 만들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자연을 파괴하여 살 곳을 잃어버린 여러 생물들에 게 불쌍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부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되도록이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다녀야겠다.
  그리고 다음에는 사촌 동생도 같이 간다고 했다. 자전거 여행이 너무 즐거워서 기동이 오빠처럼 중3 때 까지 계속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