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합니다.
정부와 대전시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후조치를 즉각 이행하십시오.
어제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안전공업의 화재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참담한 마음으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며, 60명의 부상 노동자들의 회복을 바랍니다.
화재 수습 과정에서 사업장 도면과 대장에 없는 공간이 발견되는 등, 샌드위치 패널구조와 불법 증개축이 화재를 키운 원인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또다시 작업장 안전관리의 빈 곳이 발견된 것이고, 예방될 수 있었던 참사가 벌어진 것입니다. 반드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4년 전,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화재 참사로 7명의 노동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후 한화대전공장이나 대전국방과학연구소의 폭발사고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매번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또 이런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반복되는 참사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소방점검과 안전점검에 이상이 없었다,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던 지자체는 다시금 발생한 이 화재에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정부와 대전시는 사고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과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십시오. 이장우 시장은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단 사업장에 대한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도 철저히 이행하십시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번 사고의 사후조치를 모니터하며 시민들의 안전이 보장되도록 행정의 책임지는 자세를 지켜볼 것입니다.
2026년 3월 22일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