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고 바람 소리가 아름다웠던 지난 일요일(10월 20일), 갑천스케치 하반기 두 번째 만남을 가졌어요.
비가 온 다음 날이라 그런지 더 맑은 하늘과 조금은 쌀쌀한 바람, 따뜻한 햇볕까지 가을을 잘 느낄 수 있던 날씨였습니다.
환절기라 그런지 감기인 참가자들이 많아 이번 시간에는 조금 적은 인원이 오손도손 진행하였어요.
이번 시간은 ‘열매’ 이야기를 중심으로 갑천의 생명을 살펴 보았습니다.
지난 시간 채취한 억새로 먼지털이개를 만들어온 참가자도 있었고,
하천변 모래에 찍힌 야생동물들의 발자국을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즐겁고 다정한 웃음소리가 넘치는 갑천스케치는 11월 마지막 만남을 남겨두고 있어요.
겨울 갑천 소식을 기다려주세요 🙂
10.20 갑천스케치에서 만난 생명들
: 양버들나무, 왕버들나무, 양버즘나무, 느티나무, 억새, 미국가막사리, 미국자리공, 환삼덩굴, 방아깨비, 며느리배꼽, 개여뀌, 고라니(흔적), 수달(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