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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초의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갑천 습지
- 2023년 6월, 월평공원 갑천구간이 국가습지로 지정되었습니다.
갑천국가습지보호구역은 멸종위기종이 사는 도심의 야생으로, 지속적인 개발 압력을 받던 곳입니다.
1998년 천변고속화도로 건설, 2006년 월평공원 관통도로 건설, 2018년 갈마지구 대규모 아파트 건설, 2021년 관리형 제방도로 건설 등 수많은 개발 계획이 발표되고 이행과정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편에 서서 우리 곁을 함께 살아온 자연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월평공원 관통도로 건설을 제외한 다른 개발 사업들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개발이 되었다면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우리 곁에 남기는 어려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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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이 함께 지킨 갑천 습지
- 대전충남녹색연합은 갑천과 월평공원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연대하여 투쟁해왔고, 대규모 아파트 건설과 제방도로 건설을 막아내는 다양한 대응활동을 해왔습니다.
또 아이들과 함께 갑천을 돌아보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갑천 생태박사, 신나는 자연학교, 갑천동화 프로젝트, 갑천 국가습지 지정 촉구 걷기와 줍깅 등 더 많은 대전시민들이 갑천을 알고 사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갑천이 국가습지보호지역이 된 것이 끝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생명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기록함으로써 대전이 야생생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사는 생태도시가 될 수 있음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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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갑천 습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켜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 이번에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의 건너편은 아파트와 도로, 그 사이 월평공원 관통도로가 있습니다.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지만 그곳에 사는 야생생물들의 삶이 쉽지만은 않은 이유입니다.
녹색연합은 계절별로 갑천 습지를 모니터링하여 혹여나 국가습지라는 이름으로 불필요한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보전정책이 엇나가지 않도록 정책대응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그곳에 사는 야생생물들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매월 대전시민들과 함께 걷고, 더 알릴 수 있는 기획홍보물을 제작할 계획(야생생물 드로잉북 등)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갑천과 월평공원, 그 안에 깃든 생명들이 평화롭게 도시와 공존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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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습지를 지키는 해피빈 모금함(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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