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트래킹

여울에 살을 맞대다

여울에 살을 맞대다 강을 바라보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 언젠가, 엄마의 뱃속에서 나를 감싸던 따뜻하고 평온한 물의 감촉이 손끝으로 전해지는 기분이 든다. 매월 사람들의 발길을 강으로 이끄는 것은 오는 이들 모두가 ‘엄마 품’에서 난 이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잔잔하고 모든 것을 품어줄 듯 깊은 금강의 모습에서 그 품을 느낀다. 풀 숨소리가 가득한 내도리에 들다 작은 고추밭을 지나 본격적인 산길에 접어드니 초여름의 기운을 한껏 머금은 풀잎들의 숨소리가 가득하다. 우거진 풀과...

왜가리를 품에 안은 죽도에 들다

왜가리를 품에 안은 죽도에 들다 글 / 박은영 시민참여국장 죽도트래킹은 개인적으로 늘 기대되는 코스 중 하나이다. 사람의 공간과 많이 떨어진, 외롭지만 신비한 금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맨발로 물길을 걸으며 하늘을 바라보면 세상이 내게 사랑고백을 하는 것처럼 황홀한 기분이 들 정도.^^ 흐린 날씨였지만 함께 가기로 약속한 20명의 회원들과 함께 장수로 향했다. 벗, 금강 트래킹 하기 참 좋은 날씨였다. 따뜻하고 햇볕이 강하지 않았다. 멀리 용담댐의 모습을 보면서...

4월 금강트래킹

서면마을까지 만화를 사랑하는 친구가 그려준 최수경아줌마~ 고마워요. * 녹색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4-20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