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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비행하는 황조롱이. 맹금류 흉내내는 왜가리...

정지비행

하늘에 네마리가 함께 날아요. 또 한쪽에 한마리 날고요. 나무에 한마리 앉아있고요. 동시에 여섯마리 목격했습니다. 나무에 앉아있는 놈, 아주 멀어서 잘 안잡히지만, 뒷모습인지 앞모습인지 부분흰색이 눈에 들어옵니다....

까치처럼 왜 나뭇가지를... 둥지를 지으려나... 동정해주세요

솔직히 참매인지 흰꼬리수리인지 이건 구분이 안갑니다.

성조는 드물다지요. 크기가 1m이고, 날개핀 길이가 2m정도랍니다. 역시 천연기념물 243-4호

다시 왜가리를 쫓는 흰꼬리수리 까치에게 당한 자존심을 무고한 왜가리를 통해 회복하려나....

까치에게 쫓기는 흰꼬리수리

고니가족과 홍머리가족

비가와서 물색깔이 흐립니다. 바람때문에 물결도 잦구요. 홍머리오리들이 모래톱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하나하나 물에 듭니다

16마리 확인했습니다. 머리를 모래 깊숙히 집어넣어선지 머리와 목까지 붉게 물든놈들이 많습니다. 유조라면 몸이 회색이어야하고, 마치 황로같은 색깔을 띄고있어서 변종일까 의심도 합니다. 그러나 고니는 고니...

바람불어 체감기온도 무척 낮았습니다. 스코프 삼각대가 약해 무지 흔들렸고요. 그래도 소득이 많았습니다. 큰기러기 개체수가 많이 줄었어요. 다 가고, 1/10만 남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