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 닫힌 금강 하류에 벌써 녹조가 피기 시작합니다.

2018년 6월 22일 | 자연생태계

어제인 6월 21일 목요일 모니터링한 금강 현장입니다. 수문이 열려 힘차게 흐르는 세종보의 금강은 살아나고 있습니다. 반면 금강 하류 부여 웅포대교 인근에는 벌써 녹조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굳게 닫힌 백제보와 하굿둑에 막혀 흐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논산 황산대교에 위치한 수상레포츠장 인근에도 녹조 알갱이가 보입니다. 사장님은 “4대강 사업 이전에는 녹조가 없었다. 여름이면 녹조가 심하게 발생해 손님이 줄어든다. 올해도 걱정이다”라며 걱정했습니다.
수문이 열린 세종보와 공주보의 금강은 재자연화 현상이 나타납니다. 하루빨리 백제보와 하굿둑까지 열려 금강이 온전히 흘러야 옛 비단강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세종보는 수문이 열려 힘차게 흐르고, 재자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굳게 닫힌 백제보

백제보와 금강 하굿둑에 막혀 벌써 녹조가 피기 시작한 웅포대교 인근 금강

황산대교 인근 수상레포츠장. 녹조 알갱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무더운 날이 지속되면 금방 녹조가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