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마을에서 신나게 시작되는 탈핵과 에너지전환, 절전소정기총회

2017년 3월 23일 | 금강/하천

마을에서 신나게 시작되는 탈핵과 에너지전환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 제4차 정기총회 개최

2016년 폭염과 누진세 등 열악한 환경에도

4인가족이 2년 사용할 전력량인 7,651kWh 절전!

절전으로 시작하는 탈핵운동부터 절전아이디어 확산을 위한 절전왕선발대회 진행

절전아이디어 확산과 에너지전환현장을 만드는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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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 절전소가정들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사무국:대전충남녹색연합)는 3월 23일(목) 오전 10시, 대전광역시NGO지원센터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는 활동을 시작한 지 6년차로, 6주기를 맞은 후쿠시마 사고와 시기를 같이 가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뿐 아니라 체르노빌 사고 30년이 지나는 지금, 탄핵 이후 뜨거운 환경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탈핵은 아직도 진행 중이기에 지속적으로 진행중인 절전운동의 의미가 크다.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는 내가 전기를 절약하면 다른 누군가 대신 쓸 전기를 생산한 것과 같다는 의미로써,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이다” 라는 개념의 절전소운동을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는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와 가을 대정전 이후 에너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기 시작한 시민들이 마을안에서 주체적으로 절전운동을 하면서 시작되었고, 현재 서구 관저동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유성구 전민동 모퉁이마을어린이도서관, 중구 석교동 알짬마을어린이도서관 3개의 도서관과 한밭iCOOP생협, 대전충남녹색연합에서 활동하는 150여명의 시민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016년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는 2016년 폭염과 누진세 등 열악한 환경에도 7,651kWh를 절전했다. 이는 4인가족 평균 한달 전기사용량이 300kWh일 때 4인가족의 약 2년 넘는 전기사용량이다.
대화동 빈들지역아동센터에 태양지공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에너지 복지와 자립의 모델을 만들어냈고, 석교동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녹색버스정류장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또 절전운동가정과 에너지전환마을을 견학하고 실제 우리 마을에 마을에너지센터를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하며, 그 동안의 절전노하우들을 총 집결한 <절전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에너지자립섬 연대도로 떠난 녹색태양학교, 녹색커튼을 통한 에너지절약운동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에너지절약과 환경교육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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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정 회원의 절전아이디어 실천소감
2017년에는 주민참여형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석교동 녹색버스정류장도서관을 완공하고, 마을에너지간사와 함께 에너지교육배달, 에너지투어버스 등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여름철 에너지폭탄을 막기 위해 환경의 날에 맞춰 제3회 절전왕선발대회와 다양한 절전컨설팅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절전소운동에 참여하는 40여 가구가 참여했고, 총회와 함께 절전운동에 참여했던 가정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다. 유성구 전민동에 사는 이수정 참가자는 “절전실천이 유별나다는 말을 들었지만 절전소 모임 통해 힘 받으며 실천해왔다”며, “탈핵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중요하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절전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실천소감을 말했다. 이어 신옥영 참가자는 “앞으로 한 가정이 지금 쓰는 전기의 2%만 절약해도 우리나라 핵발전소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아도 된다, 우리집은 이제 0.5% 남았다.” 라고 말하며 참가자들의 절전의욕을 다시 깨워주기도 했다. 이 날 워크샵을 통해 함께 실천할 공동미션과 대전시민과 함께 하는 절전왕선발대회 등을 정했고 올해 더 많은 절전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마을에서 실천하고 확대해 갈 예정이다.
기후변화 시대, 도시에서의 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시민들의 의미 있는 활동인 절전소 운동에 지역 언론사의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 관련문의 : 고지현 부장 042-253-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