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로 만나본 돼지와 채식

2015년 11월 12일 | 대기환경, 회원소식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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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궁동 생태문화예술원에서 녹색당 대전지역 모임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이 함께 주최하는
황윤감독의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상영과 이의철 베지닥터 사무국장(대전선병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의 채식강좌가 열렸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해 영화도 보고, 상영 후에는 소감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특히 가족단위로 참가해주신 회원들이 많아, 아이를 키우는 황윤 감독의 고민에 많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장식 축산과 방목축산 과정에서 돼지의 새끼 출산을 비교해서 보는 장면, 아이에게 돼지가 고기라는 것을 가르치는 모습 등은 지금 우리 삶에 많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의철 사무국장은 강의를 통해  동물성 단백질 섭취로 콜레스테롤 양이 증가하는 점, 흔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밀가루 섭취를 제한하는데 밀가루 자체 섭취보다 밀가루를 기름에 튀기거나 설탕을 넣거나 해서 당뇨 등 고위험 질병에  걸리게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통곡물과 식물성 단백질,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사를 제안했습니다.
이 날 모임은 후원행사에서 사회자로 재능기부 해주신 모영진 생태문화예술원장을 비롯해 오선영  회원 가족, 함보현 회원 가족, 정구철 회원 가족, 김은정 소통위원장, 유리나님 가족 등 13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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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가족의 딜레마> 2015, 황윤
사랑할까, 먹을까!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어느 겨울 날, 육아에 바쁘던 영화감독 윤은 살아있는 돼지를 평소에
한번도 본 적이 없었음을 깨닫고 돼지를 찾아 길을 나선다. 산골마을농장에서 돼지들의 일상을 지켜보면서
이제껏 몰랐던 돼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런 윤에게 딜레마가 생긴다. 돼지들과 정이 들며
그들의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알게 되는 한편 농장의 이면을 알게 될수록, 그 동안 좋아했던
돈가스를 더 이상 마음 편히 먹을 수 없게 된 것. 육식파 남편 영준과 어린 아들 도영은 식단결정을
더욱 복잡하게 한다.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살 때마다, 저녁에 무엇을 먹을까 식당을 고를 때마다
갈등에 빠지게 된 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