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음악소모임, 세상에 이런 음악이?

2014년 4월 17일 | 회원사진첩


지난 4월 14일 녹색연합 음악 소모임(부제는 세상에 이런 음악이?)이 있었습니다.
이날 음악소모임에서는 신기용 회원이 그간 모아뒀던 음악을 함께 듣고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 시작은 김병호 시인의 ‘난생처음 봄’이라는 시로 음악소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난생처음 봄
                        김병호
풀먹인 홑청 같은 봄날
베란다 볕 고른 편에
아이의 신발을 말리면
새로 돋은 연두빛 햇살들이
자박자박 걸어 들어와
송사리떼처럼 첨벙거린다
간지러웠을까
통유리 이편에서 꽃잠을 자던 아이가
씨알 굵은 물고기마냥 기지개를 켜자
내 엄지발가락 하나가 채 들어갈까 말까한
아이의 보행기 신발에
봄물이 진다
한때 내 죄가 저리 가벼운 때가 있었다.
지금의 봄과 잘 어울리는 시였습니다!
이날 음악소모임에서는
기타리스트의 거장 비비킹(with 파파로티)과 로라 파시니의 공연 실황을,
스웨덴 아케펠라 그룹인 리얼그룹의 초록에 예민해진 눈으로 라는 곡을
아프리카 짐바브웨 노래 등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눈과 귀가 호강을 했습니다.
다음 모임부터는
아프리카 춤을 함께 추며 음악 모임을 시작하기로 했고(걱정마세요, 굉장히 쉬운 동작입니다)
젬베도 배우기로 했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신기용, 김은정, 이 영, 서신성, 정복희 회원과 신입회원 강철호 회원이 참석했고,
신기용 회원 통해 참가한 홍명숙 님이 이날 가입을 했습니다.
그외 김인란, 강혁, 최한성 님과 활동가 양흥모, 고지현, 김선경이 참석했습니다.
녹색연합 음악소모임은
매월 두번째주 월요일 오후7시, 기후변화카페’못찾겠다 맹꽁이’에서
진행합니다.
함께 하실 회원님들 연락주세요!
문의 : 녹색사회국 고지현 253-3241
아,
신기용 회원님이 이번주부터 매주 일요일 5시, 대전MBC 라디오에서
세계음악 코너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음악소모임에 못오시는 분들은 아쉬운데로 라디오 청취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활 짝
                  – 평산 –
  사람이 활짝 웃으면
  얼굴은 꽃이 되고
  눈은 별이 되지요
*시는 평산 신기용 회원이 지은 시로 회원님들과 공유합니다^^
  꽃과 별이 되고 싶으신 회원님들 음악소모임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