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공단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창립기자회견

2003년 9월 18일 | 기후위기/에너지

1,2공단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창립기자회견
1. 1,2공단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창립 배경
– 1969년 공단이 조성된 이래 종합적인 환경조사가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음.
– 35년 가까이 공단이 운영되면서 공단 내 환경피해 발생 및 누적
– 공단지역 뿐만 아니라 둔산동, 중리동 등 피해 범위가 점점 확산되고 있으나 관계기관의 적극적 대응 노력이 없는 실정
– 공단 전반적인 환경조사 및 주민피해조사가 시급히 요구됨
– 장기적으로 공단 이전 혹은 재개발을 통한 친환경적인 공단으로 변모가 필요
2. 1,2공단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준) 경과보고
– 2003. 7. 23 : 1,2공단 환경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 2003. 8. 20 : 1,2공단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간담회 개최
1,2공단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결성에 동의 함.
– 2003. 9. 3 : 1,2공단지역 단체, 환경단체 1차 준비회의 개최
3. 1,2공단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조직체계 및 구성
◆ 대표자회의 : 참가단체 대표자로 구성되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
◆ 공동 대표 : 대전환경연합 박재묵 의장, 대전충남녹색연합 김규복 대표,
민주노총 박춘호 본부장
◆ 운영위원회 : 일상적인 사업을 논의하며 집행함(향후 지역조직 추가 예정)
◆ 위 원 장 : 대전환경운동연합 김종남 사무처장
대화동 주민대책위 최용규 위원장
◆ 위 원 :
근로자종합복지센터 김진화 국장, 대전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김봉구 소장,
대전충남녹색연합 박정현 사무처장, 대전환경운동연합 김종남 사무처장,
민주노동당 선재규 대전시지부장, 민주노총대전충남지역본부 박종범 사무처장,
빈들교회 박춘애 집사, 대화동 주민대책위 최용규 위원장
◆ 실무간사 : 대전환경운동연합 고은아 부장, 대전충남녹색연합 정기영 간사,
빈들교회 유재호 간사
4. 1,2공단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참가단체
근로자종합복지센터, 대덕자활후견센터, 대전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대화동 주민대책위, 민주노동당, 민주노총대전충남지역본부, 빈들교회
여성환경포럼
5. 1,2공단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사업계획
– 1,2공단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종합환경조사
– 산업단지 관리와 환경피해에 대한 주민의식조사
– 주민역학조사
– 산업단지 환경현안 및 장기발전에 관한 토론회, 워크샵 개최
– 산업단지 관련 조례 제정 등의 활동
– 환경관리정책개선활동
– 산업단지 환경 주민모니터링 제도화
1,2공단 환경개선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출범 기자회견문
1,2공단 환경개선과 주민피해 방지를 위한
환경친화적 산업단지 관리정책을 촉구한다.
30년 넘게 대전의 경제를 떠받쳐온 1,2공단이 노쇠하고 있다. 생산성이 떨어진 것과 함께 시민들의 관심도 떨어져 1,2공단은 점차 활기를 잃어간다.
더욱 문제인 것은 1969년 조성된 후 33년이 지나도록 단 한 번의 환경조사도 하지 않을 만큼 1,2공단은 환경영향에 대한 평가와 대책마련에 무관심해 공단내는 물론이고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피해를 가중시켰다.
대화동과 중리동, 읍내동에 사는 주민들의 고통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둔산 신도시가 형성된 이래로는 둔산동, 삼천동 일대에도 악취피해가 확산될 만큼 1,2산업단지의 환경오염은 심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당국은 구시대의 법률을 방패삼아 산업단지 환경관리에 소홀했다. 이는 산업단지의 조성에 따른 환경조사와 사후관리대책 마련이 1,2단지 조성당시 법제화되지 않은 데도 원인이 있지만 엄연하게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주민피해를 무시한 무책임하고 권위주의적인 행정에 커다란 원인이 있다 하겠다.
얼마전 대화동과 둔산동 일대에서 1,2공단에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주민들이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사태가 일주일여 지속됐다. 대전시가 취한 조치로는 단지내에서 악취정도를 측정하고 원인사업장을 밝혀내 공정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취약시간대 순찰과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1,2공단의 환경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과 원인을 근본에서부터 치유할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하고 집행할 것을 요구한 우리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행정당국의 미온적인 태도에 분노한 지역주민과 환경, 사회단체, 정당들은 1,2공단의 환경개선을 위한 민간차원의 노력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민스스로가 나서서 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조건을 개선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만 대전시와 대덕구의 안일한 행정풍토를 쇄신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는 1,2공단 환경문제 개선으로 주변지역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여 주민들이 고통받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산업단지의 환경관리를 강화하는 법과 제도 마련으로 산업단지 관리정책이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정부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이다.
2003년 9월 18일
1,2공단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