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산’ 담비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 보문산에서 멸종위기 2급 ‘담비’ 발견!

작년 12월 13일, 대전 보문산자락에서 담비를 발견했어요! 식육목 족제비과 담비는 멸종위기 2급 법적 보호종이에요. 숲이 울창해서 통과하기 어려운 침엽수림에만 2~3마리씩 무리를 지어 살아요.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너구리, 오소리, 청설모, 설치류, 야생조류 등을 잡아먹는 육상생태계 최상의 포식자랍니다. 가을에는 과실, 도토리, 꿀까지 골고루 잘 먹는 친구에요. 담비는 무척 활달한 친구입니다. 최대 59km까지 움직이면서 넓은 영역을 누비는데요, 우산종(Umbrella species)으로서 생태계 보호지역의 설정, 생태통로 조성 등에 대한 매우 유익한 정보를 알려준답니다. 또 하늘다람쥐, 삵과 함께 생태자연도(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 등에 따라 등급화한 지도) 등급을 반영시키는 주요종이에요.

– ‘담비’와 ‘하늘다람쥐’가 사는 보문산은, ‘보물산’

대전의 보문산은 담비,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사는 서식지로서 생태적 가치는 물론, 미세먼지나 기후위기에 꼭 필요한 ‘도시숲’으로서의 사회환경적 가치를 지닌 매우 귀중한 ‘보물산’이에요. 이 소중한 보문산에 전망타워와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관광개발 계획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그 생태적 가치와 도시 숲으로서 보문산을 지키고자 하는 여론으로 개발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게 되었는데요. 보문산의 히어로 담비의 등장으로 보문산 보존이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답니다. 수년간의 이익을 위해 시설물 위주의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보다는, 도시숲으로 잘 보전해 수십, 수백 년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 담비와 하늘다람쥐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담비의 출현 소식을 듣고 그 흔적을 찾기 위해 발견 장소를 찾아갔어요. 아쉽게도 실제 담비를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녀석이 싼 똥을 발견했어요! 한참 산자락을 오르락 내리락하던 중 담비 똥을 보고 얼마나 좋았는지. 하나는 머루를 먹고, 또 하나는 쥐를 먹고 싼 두 가닥 똥이었어요. 아침에 갓 싼 듯 싱싱한 똥이었답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보문산 권역에서 담비의 서식지 위치와 먹이활동, 행동반경 등을 조사해서 보문산의 생태자연도등급을 재조정하고, 대전의 도시숲 보문산을 보전하는 일에 앞장서려고 합니다! 담비의 활동 모습을 담기 위해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조사 활동을 하려고 해요. 담비가 사는 보문산의 생태자연적 가치를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담비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담비도 하늘다람쥐도, 모든 동물과 생물들이 그 집을 잃지 않고 더불어 사는 것, 그것이 우리의 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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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비야 같이 살자!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7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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