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을 받아들여 너른 벌판을 폭넓게 흘러가던 금강이 공주 청양 부여 서천으로 흐르면서 가는 모래와 물고기에 좋은 황토흙을 싣고 내려옵니다. 모래는 강가에 쌓여 백사장과 둔턱을 만들었고 강물의 흐름은 물 가운데 섬을 만들어 새들을 쉬게 했습니다. 금강을 품은 땅의 주인은 저마다 골재를 팔아 제 배를 살찌우고 있으나 오후 걸었던 청남면 일대는 멍든 금강이 잠시라도 치유하며 쉴 수 있는 자연과 생태가 살아있는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4대강사업은 이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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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금강트래킹
점심을 먹으러 들른 미당리 동네는 아름다운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미당리의 이름을 만든 미륵당과 300년 노거수. 선풍기바람에 지폐 날리며 젓가락반주에 맞춰 나오던 노랫소리가 들렸을 법한 한복점 미장원 장시가 늘어졌던 옛 저잣거리. 올해도 신작로를 누비며 날아다닐 6월의 제비들. 그리고 청양의 부호가 남긴 윤남석가옥과 삐그덕소리나는 적산가옥 2층에 조심조심 올라갔던 경험. 식후 한가로운 산책에서 얻은 여유로운 시골마을 정취였습니다. * 녹색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2월 금강트래킹
점심을 먹으러 들른 미당리 동네는 아름다운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미당리의 이름을 만든 미륵당과 300년 노거수. 선풍기바람에 지폐 날리며 젓가락반주에 맞춰 나오던 노랫소리가 들렸을 법한 한복점 미장원 장시가 늘어졌던 옛 저잣거리. 올해도 신작로를 누비며 날아다닐 6월의 제비들. 그리고 청양의 부호가 남긴 윤남석가옥과 삐그덕소리나는 적산가옥 2층에 조심조심 올라갔던 경험. 식후 한가로운 산책에서 얻은 여유로운 시골마을...
2월 금강트래킹
꽃샘추위도 떨쳐버린 봄볕기행이었습니다. 등에선 땀방울이 맺히는 지 웃옷을 훨훨 벗어던진 회원님들이 많았고요. 등산화 바닥에 해동된 진흙을 무겁게 매달지도 모른다는 건 기우였습니다. 땅은 적당히 젖었을 뿐, 걸음걸이를 방해하지 않았고요. 모래는 햇살을 받아 금가루처럼 발아래서 부서졌습니다. 하늘도 파랗고 물빛도 파랗고 우리들 마음도 파랗게 파랗게 깊숙히 물들여 놓았습니다. * 녹색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2-28...
2월 금강트래킹
꽃샘추위도 떨쳐버린 봄볕기행이었습니다. 등에선 땀방울이 맺히는 지 웃옷을 훨훨 벗어던진 회원님들이 많았고요. 등산화 바닥에 해동된 진흙을 무겁게 매달지도 모른다는 건 기우였습니다. 땅은 적당히 젖었을 뿐, 걸음걸이를 방해하지 않았고요. 모래는 햇살을 받아 금가루처럼 발아래서 부서졌습니다. 하늘도 파랗고 물빛도 파랗고 우리들 마음도 파랗게 파랗게 깊숙히 물들여...
2월 금강트래킹
이번 트래킹 내내 지역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감성과 열정을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참가자들에게 좀더 유용한 시간으로 이끌고자 했던 분이 계셨습니다. 금강의 수질을 저해하는 불법 혹은 방치된 오염의 현장을, 강가에 피어나는 풀 한포기에 대한 의미와 다녀간 동물들의 흔적으로 유추되는, 금강물 흐르며 만들어낸 5강8정에 대한, 나루와 마을장시와 금강정비와 백제이야기 등등 청양의 복권승선생님은 청산유수와도 같이 강의 역사를 쏟아내셨습니다. 내가 태어나 숨쉬며 살아가는 고향에...
2월 금강트래킹
이번 트래킹 내내 지역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감성과 열정을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참가자들에게 좀더 유용한 시간으로 이끌고자 했던 분이 계셨습니다. 금강의 수질을 저해하는 불법 혹은 방치된 오염의 현장을, 강가에 피어나는 풀 한포기에 대한 의미와 다녀간 동물들의 흔적으로 유추되는, 금강물 흐르며 만들어낸 5강8정에 대한, 나루와 마을장시와 금강정비와 백제이야기 등등 청양의 복권승선생님은 청산유수와도 같이 강의 역사를 쏟아내셨습니다. 내가 태어나 숨쉬며 살아가는 고향에...
2월 금강트래킹
충남의 알프스라고 하는 청양땅이 금강을 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 안될 것입니다. 금강 400여km 가운데 목면 신흥리부터 청남면 인양리 지천합류점까지 15km에 불과하지만 청양땅을 흘러가면서 청정 알프스 청양의 이미지와 잘 부합하는 자연과 생명이 살아있는 금강을 연출합니다. 이번 트래킹은 청양구간 15km가운데, 총 8km를 걸으면서 지나 온 청양강가의 옛이야기 그리고 도래할 청양땅 금강의 암울한 미래에 대해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특히나 총...
2월 금강트래킹
충남의 알프스라고 하는 청양땅이 금강을 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 안될 것입니다. 금강 400여km 가운데 목면 신흥리부터 청남면 인양리 지천합류점까지 15km에 불과하지만 청양땅을 흘러가면서 청정 알프스 청양의 이미지와 잘 부합하는 자연과 생명이 살아있는 금강을 연출합니다. 이번 트래킹은 청양구간 15km가운데, 총 8km를 걸으면서 지나 온 청양강가의 옛이야기 그리고 도래할 청양땅 금강의 암울한 미래에 대해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특히나 총...
한밭의 예맥, 3세대 도예가 김영진운영위원
2010.02.22 대전일보 17면 문화면에 실리셨습니다~짝짝!
골프장이 공익시설(?)이면 파리도 새다!
국토계획법 상에는 골프장이 ‘공익시설’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법에 따라 민간건설업자들이 토지소유자 80% 이 상이 동의하면 나머지 20%가 소유한 집과 땅을 강제로 뺏을 수 있습니다. 국가가 아니라 민간기업이 직접 회사의 이익을 위해 주민들의 땅을 강제로 뺏을 수 있게 법적으로 허용해 준 어이없는 법입니다.전국에서 골프장건설업자 들에게 집과 토지를 빼앗기고 수억원에 달하는 민형사 고발까지 당한 지역주민들이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 다. 서명과 헌재 게시판에 글을...
벼룩시장 열립니다.
벼룩시장에 회원님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