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대전충남녹색연합, 2018 ‘세계 환경의 날’ 맞아 대전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대덕구 구청장 후보와 ‘미세먼지 특별대책 협약’

2018년 6월 5일 | 금강/하천

대전충남녹색연합, 2018 ‘세계 환경의 날맞아

대전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대덕구 구청장 후보와

미세먼지 특별대책 협약

 
오늘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날이다.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 그해 UN총회에서 채택되었다.
또한 2015년 UN 총회에서 채택 한 SDGs(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우리 지구의 환경과 공동체의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최대목표다. 슬로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권은 모두 공동체 구성원에게 그리고 미래세대까지 이어져 함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
 
대전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곳, 시민들의 안전이 제일 위협받고 있는 곳은 대덕구다. 2014년~2016년 국가대기측정망 분석 결과 대덕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미세먼지(PM10)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2016년 미세먼지(PM10) 측정망 연평균 농도 (단위:㎍/㎥)
측정소 2016년 2015년 2014년
읍내동(대덕구) 48 53 44
문평동(대덕구) 51 50 47
문창동(중구) 43 47 40
성남동(동구) 39 45 42
정림동(서구) 38 41 37
둔산동(서구) 41 44 41
구성동(유성구) 44 43 39
노은동(유성구) 48 47 41

 
1·2공단에 위치해 있는 대덕구 읍내동 측정망과 3·4공단에 위치해 있는 대덕구 문평동 측정망의 미세먼지 측정 결과는 3년 내내 다른 측정망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양도 상당해서 2015년에서는 읍내동(1·2공단)에서, 2016년에는 문평동(3·4공단)에서 대전 기준치를 넘어 국가 기준치인 50㎍/㎥를 초과했다. 대덕구 측정망에서 다른 측정망보다 많게는 13㎍/㎥까지 미세먼지 수치가 더 높은 것이다.
공단 지역이 도시 내 다른 지역보다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이유는 공단의 생산과정과 공단을 드나드는 노후 된 경유 차량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전열병합발전의 경우 아직도 벙커C유를 사용 하는 등 미세먼지 대책을 무시하는 일들이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덕구의 미세먼지 저감은 필수적이다. 대덕구뿐만 아니라 대전시 전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실효성있는 저감대책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018 지방선거 대전시 대덕구청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와 자유한국당 박수범 후부에게 <미세먼지 특별대책 협약>을 제안한 후 각각의 후보자의 답변 내용을 공개한다.
 
‘미세먼지 특별대책 협약’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 + 자가용 이용 억제와 공공교통 활성화 녹색교통 활성화 계획 수립.
+ 산업단지 출입 노후 경유차를 가스차 및 전기차로 교체.
+ 대덕구 ‘차 없는 거리’ 조성과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 대형트럭 주택단지 통과운행 금지.
+ 산업단지내 벙커C유 퇴출.
+ 배달용 오토바이와 관공서 운영차를 전기차 및 저공해차로 교체.
+ 마을숲, 학교숲, 거리숲(가로수), 철도숲(철길) 조성.
미세먼지 피해 대책
 
+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스템 구축, 주의보 발령시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건강 취약 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및 교육.
+ 어린이 환경성질환 정기조사 및 예방대책, 저소득층 어린이 환경성질환 의료 지원.
+ 학교 미세먼지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행정 혁신.
 
+ 대덕구 미세먼지 개선 특별 대책 및 실행계획 수립.
+ 대덕구 미세먼지개선민‧관대책위원회 운영
+ 대덕구 대기환경대책반(과) 신설.
+ 미세먼지 개선 행정 및 협치를 위한 특별예산과 기금 마련.
+ 대덕미세먼지환경교육센터 신설 및 운영.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는 공문으로 “귀 단체의 공문에 의거 제안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미세먼지 피해 대책’,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행정 혁신’ 내용에 대해 동의하며, 귀 단체의 ‘미세먼지 특별대책 협약’ 제안을 수용합니다.”고 답변을 보내왔다.
자유한국당 박수범 후보는 “귀 단체에서 제안한 ‘미세먼지 특별대책 협약’내용을 공감한다. ‘후보자 입장에서 협약을 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어 당선이후 협약을 진행하면 좋겠다” 라고 회신했다.
 
2018 지방선거 대전시 대덕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2명 모두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제안한 <미세먼지 특별대책 협약> 내용에는 동의했다. 또한 박정현 후보는 협약을 수용했고 박수범 후보는 당선 이후 협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018 대전시 대덕구청장 후보의 <미세먼지 특별대책 협약>에 대한 관심과 수용을 높게 평가한다. 어느 후보가 당선이 되더라도 대덕구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하며 녹색연합도 행정에 참여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두 후보의 선거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책 대결의 장이 되길 바란다.
환경의 날, 우리 유권자들은 푸른하늘을 위한 후보를 기대하고 있다.
 

2018년 6월 5일

대전충남녹색연합(공동대표 김은정, 문성호)

 
* 문의 : 대전충남녹색연합 김성중 부장(042-253-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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