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고전강독

2008년 8월 21일 | 회원소식나눔터

                                                                      온고지신 고전강독
                                                                                                                                                                       글/장종택 회원
자주 가는 홈페이지에 어느날  고전 강독이란 공지가 눈에 확 들어 왔다. 그러곤….
눈은 아직 대상에 대해서 반응을 하지만 몸은.. 한마디로 쩝이다^^
그리고 며칠이 흘렀다.
간혹 언제까지 신청 이더라 라고 생각만 가끔 아주 가끔 하곤 했다
몸이 무겁다… 절믄 거시…^^
개강 당일 5시쯤 전화 했다
아직 수강 인원 다 안찻나요?
아~ 그래요 그럼 오늘 가서 등록 해도 되남요?
저쪽에서 반가운 목소리로 응답 한다 그 것도 이쁜 목소리로^^
지남철에 끌리듯 시간 맞춰 허겁지검 지하철을 탓다.
항상 생각이란 놈은 먼저 간다.
다소 북적 거리는 강의실 이란다. 그 놈이^^
먼저 가 있는 생각을 뒤 따라 강의실에 들어서니…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곳에 갔는데 그나마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면
그 속에 묻혀서 어색하지 않은 공간을 힘들지 않고 확보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는 낯선 공간 에서는 영 공간을 확보하기가 난망하다… 쩝
그렇다는 거다 그래도 난 어색하지 않은 공간을 실무자의 밝은 미소로 인해서
어렵지 않게 확보 할 수 있었다.^^
그 전에 생각이란 놈은 나에게 속삭였다.
기세춘 선생님은  머리는 헝클어지고 눈은 불뚝이시며 침 튀기시며 (어떤 분 생각 나시죠. ^^)
열강 하실거라고..풋
많은 말씀을 하셧다..
고전이란 것은 자고로 우리 어른들의 알짜베기 말씀들 아니신가!!
가만 말씀말씀 하니 어디선가 주워 들은 걸로는” 태초 이전에 말씀이 있었노라” 그랬던 거 같은데..^^
암튼 난 지금 어른들 말씀을 듣고 싶었다.
우리 어른들 말씀을 어른을 통해서 가슴으로 듣고 싶었다.
첫 번째 강의는 최소한 앞으로 얼마나 귀한 말씀이 ?아 질까 하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 했다. 그리고 본 강의 못지않은 덤이 있는데 바로 뒷 풀이다. ^^
여러 층위의 다양한 사람들의 “말씀들”….
여기에 아직도 몸이 무거운 채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