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비오리 발견

2004년 12월 14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1.오늘 정간사님이 흰비오리를 발견했습니다.
몸이 온통 하얗고, 눈 주위만 팬더처럼 까맣고, 등과 옆에 검은 줄무늬가 한줄씩 있어요.
어찌나 물속에 오래있고, 자주 자맥질하는지…
아주 예뻤어요.
2.비오리 한마리가 죽은 채 발견.
정간사님 어영차 비닐푸대 주어서 담아오셨습니다.
배에 심한 상처를 안고 물가에 등을 보인채 죽어있었죠.
배가 개복이 되어있는 상태.
삽이 없는 관계로다가 4명이서 맨손으로 둔치의 흙을 파댔습니다.
석기시대처럼 모난 돌멩이와 손톱을 이용하여 파내었지요. 헉헉!
어찌나 몸통이 크던지, 한구딩이 파서는 묻어주었습니다.
3.지형선생님이 일요일 보았다는 큰기러기.
탑립까지 가서 찾아보았지만, 오늘은 없대예.
더 밑으로는 시간상 가보질 못해서리…
보신걸로 하고, 다음에 꼭 찾아봅시다.
4.암만해도 홍머리가 자취를 감추었나 봅니다.
이놈들이 탑립에 좍~~ 깔려있을 때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부리 짧고 머리무늬 귀여운 이놈들이 없으니 아쉽고 보고싶네요.
얘들아! 어디있니…? 탑립구간 공사도 다 끝났더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