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을 다녀와서

2004년 12월 6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모두들 며칠 비운 집안일에 또 피곤한 몸에 컴에 앉을 여유가 없었는지 아무도 보고를 안하네요
저는 아직 머리가 멍한데 오늘 아침 출근해서 노곤한 몸으로 컴앞에 앉았답니다.
가신분이나 못가신 분들이나 그리움으로 2박3일을 보내신듯^^
남도다녀온 2박3일도 무척이나 즐거웠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여러분들 만나니 더욱 반갑네요
아마도 2박3일의 벅찬 감흥은 다른 선생님들께서 훌륭한 글들로 채워 주시리라 생각하며 전 간단한 소감정도나 올리려고 합니다.
예술품이나 문화유적지의 아름다움은 조화로움이었다는겁니다.
좋은 자연과 산과 얼마나 잘어우러진 건축물을 지었는지, 다른건물과의 배치가 얼마나 조화로운지… 조화로움이라는 것은 화려하지 않으며서 소박하면서도 은은한 향내가 나는 그런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사람의 삶도 그리 되야하지 않겠는지, 저두 그런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남도의 사람들은 자기 문화와 지역에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자기 지역을 아끼고 사랑한다는것은 자기 정체성을 갖게 하는것이 아닐까요? 오랜세월동안 내려온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지금의 남도의 강한 지역성을 갖게 하는것 같습니다. 무척이나 부러운 점이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찾아가고 또 자연생태와 어우러진 문화를 찾아가고 또 유지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것이 우리 갑천생태문화 해설사가 해나가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2박3일에서 돌아오니 마누라의 외박에 길들여진 남편이 집안정리까지 말끔하게 해놓았더군요. 이제는 더 자주 나가도 걱정 안해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