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양산교에서 평촌동까지 구간에 참여해주신 선생님들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거의 전부가 누구의 강요도 없이 자발적으로 나서주신데 너무나 감사하고,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을갑천의 정취를 함께 나눈 하루였습니다.
매몰차게 시간엄수라는 사전공지를 잘도 지켜주시는 걸로 보아서 앞으로도 우리모임이 재깍재깍 빨랑빨랑 잘 움직여줄 것으로 사료가 되었습니다.
사정이 생겨(옥순선생님땜시) 예정보다 늦은 10시 40분에 양산교에서 시작하여, 중간 쉬엄쉬엄 쉬면서 점심 잠깐 먹고, 1시 20분에 종주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가운데 하나는 나무위에 앉아있는 원앙이 무리를 스크푸를 통해보고 아름다움에 감복했던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동차를 갖고 수고해주신 성옥순,윤은숙,윤영옥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병아리들 무지 빨리 끌고 가주신 정간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정말 즐거운 첫종주길이었음을 누구하나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음 종주때도 무리하지 않은 범위내에서 이왕이면 전부가 다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오늘 쌍화탕이라도 한병 따시고 푹~ 전기장판에서 지지시며 주무시기를…오늘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