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름: 용촌동 정방이마을
조사자:석기문,최지형,윤은숙
조사날짜:2004년 11월 17일
얘기해주신분: 정인기(68세) 마을 노인회장
세명만 내려놓고 휙 가버린 자동차와 선생님들, 이제부터 우리가 알아서 뭔가를 해야했다.
한가로와 보이는 마을 입구에 구세군 교회가 보여서 사진을 몇 장 찍는데 어느분이 경계의 눈빛으로 누구냐고 물으신다.
우리들이 정중히 소개를 하니 이내 마을 이장은 누구며 노인회장은 어디사신지 알려주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다.
노인회장님은 몸이 불편하시다며 방에 누워계시다 우리를 맞이해 주시며 아래와같은 내용을 말씀해 주셨다.
마을이름 유래: 옛날에 소정방이 쉬었다간 마을이라
총가구수:약30가구(가옥은45호정도 되나 빈집이 많다)
인구수:60~70명(대개 노부부만 사신다)
최고령자: 남자84세, 여자86세
부부로최고령부부는 83세할아버지와 84세할머니이심
최연소자:40대 부부와 중고등 학생가족이 한집 있으나
외지에서 들어와 사시는 분들이라 친하지 않은것 같았다.
성씨 분포: 예전에는 정씨가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김,오,최씨등여러성씨가 함께산다.
교통:23번 버스가 마을앞 다리끝에서 선다.
경제:주로 논농사를 짓고 자식들이 보내준 용돈으로 사신다.
마을제사는 없다.
특별한 마을 자랑거리는 없고 평범하고 조용한 마을
갑천과의 관계:갑천에 전에는 징검다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다리를 놓아 편리하다. 다리가 높지않아 잠수교이다.
느낀점: 한가하고 평화로워보인다고 쉽게 얘기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닌것같다. 농촌에 젊은사람들이 없으니 어린아이들이 없고, 그래서 조용하고, 노인들은 몸이 불편해서 집에들어가 계시니까 한가해보일 수 도 있다.
나의 고향인 농촌이 조금 씨끌벅적 하더라도 어린애부터 어르신들까지 함께사는 생명이 넘치는 곳이었음 좋겠다.
사진1 : 마을 얘기를 해주신 정인기할아버지 부부
사진2: 농약도 안했으니 갖고가 해먹으라며 들려주신 무청을 들고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고 계시는 석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