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적’ 대전시사회 다녀왔습니다! 대운하를 둔갑시킨 4대강의 진실, 17년간의 기록을 말이죠!

2025년 8월 9일 | 금강/하천, 메인-공지, 연대활동, 활동

지난 8월 9일, 영화 추적 대전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세종보 재가동 중단 투쟁에 함께 한 회원님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왜 지금 ‘추적’을 내놓았는지, 최승호 감독님의 분노와 질문이 내내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다. 언론과 정부, 어떻게 해야겠는가.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보는 이들은 그 질문에 대해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4대강 사업의 실상이 너무나 명명백백한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분노와 참담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의 사기극이며, 어디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멍청한 콘크리트 장벽임을 다시 확인했고
그는 이 사기극을 정치적 기반으로 삼아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이들이
여전히 4대강 사업을 옹호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녹조에 대한 경고와 해결 방안은 너무도 명확하지만,
정권이 바뀐 지금도 환경부 장관은 조류경보제나 비점오염원 이야기에 머물고 있으며,
낙동강 보는 하나도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무엇을 조사해야 하는지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4대강 재자연화를 지금 당장 추진하지 않을 이유가 없음을 ‘추적’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상영 후 이어진 감독과의 대화에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농성하는 활동가들의 모습으로 밝게 마무리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재명 정부가 4대강 재자연화를 어떻게 추진할지 알 수 없기에,
현 상황을 자막으로 처리하며 무겁게 끝맺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바로 지금, 이재명 정부의 의지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세종보 투쟁에 함께 한 활동가들과 대화 시간도 있었어요. 사회자가 마지막 “이런 현실에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했어요.

박은영 사무처장은
“이명박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이들을 “노래하듯이 반대한다”고 표현하는데 기가 막혔다. 그래서
생명의 편에 선 국민들이 “4대강 사업은 사기이고 틀렸다고,
강은 흘러야 한다”는 반대의 목소리를 큰 노래로 키워서 함께 불러야 합니다. 그 노래가 우리의 희망이 될겁니다.”

더 큰 노래가 되기 위해 보가 있는
공주, 세종, 부여 등에서 추적 공동체 상영회를 꼭 해주셔요. 함께 추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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