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번째 갑천스케치는 넓은 그늘로 생명들을 품는 나무를 자세히 보기!

2024년 6월 18일 | 메인-공지, 시민참여

6월의 한 가운데, 갑천스케치 세 번째 만남이 있었어요.

손바닥만한 그늘도 귀한 이런 날씨에 넓은 그늘과 잎으로, 깊은 뿌리로, 커다란 줄기로 온 생명을 품어주는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그림으로 그리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평소보다 조금 짧은 코스를 걸으면서 도솔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에 손도 담그고, 아기 개구리도 만나보았어요. 참가자분들의 우와우와 소리에 자연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경이롭고 감탄인 순간들로 이루어지는구나 싶었습니다.

이번이 상반기 마지막 만남이어서 그동안 참여했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갑천습지에 개발 계획이 세워졌을 때부터 관심 있게 보셨던 분의 이야기도, 덥다고 집에서 에어컨을 켜고 앉아 있기만 하는 것보다 나와서 자연 바람 아래 가족들과 있는 시간이 더 좋았다는 분의 이야기도 모두 소중한 말들입니다.

갑천 스케치는 7월과 8월 잠시 쉬었다가 9월에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때도 1기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뵙기를 바랄게요!

6.16 갑천 스케치에서 만난 생명들

: 꿩, 무당개구리, 이태리포플러, 왕버들, 갯버들, 상수리나무, 벚나무, 청미래덩굴, 산초나무, 마귀광대버섯, 고마리, 환삼덩굴

 

                 30도를 넘나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