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육/캠페인

반딧불이를 찾아서

토요일밤 아이와 함께 노루벌로 반딧불이를 찾아갔습니다. 우리동네 선생님들 모시고 가고싶었지만, 집쪽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동행을 못했습니다 혹여 노루벌에서 선생님들을 만날까...기대했는데, 아무도 안오셨더군요.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노루벌로 들어갔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풀벌레소리만 요란합니다. 차갑고 신선한 풀냄새가 코끝에 기분좋게 전해옵니다. 적십자쪽 불빛이 너무도 강렬하여 별빛마져 가리더군요. 도꼬마리 동산에 차를 세웠습니다. 이따금씩 낚싯꾼들이 던진 파란불빛이...

도꼬마리

너구리를 만났던 곳의 물웅덩이는 여름큰물로 인하여 많이 좁아졌어요. 물 웅덩이 주변에 피어난 도꼬마리. 우리를 1년 내내 즐겁게하는 귀여운 놈들이 무럭무럭 익어가고 있습니다.

예술 만점의 점심식사

수달샘의 마음에 더 감동했습니다.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는지라 감히 엄두도 못내는데, 번거러운 준비보다 해설사샘들을 위하는 마음이 더 컸나봅니다. 정말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먹는 건 좋은데 먹고 나니 너무...

구월이 오면 – 안도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저무는 인간의 마음을 향해 가는 것을 그대 구월의 강가에서 생각하는지요 강물이 저희끼리만 속삭이며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젖은 손이 닿는 곳마다 골고루 숨결을 나누어 주는 것을 그리하여 들꽃들이 피어나...

9월 9일(금) 수업공지

곤충관찰입니다. 장소: 월평공원 가수원교 쪽 화장장 입구 시간: 9:30 지참: 채집도구, 도감, 도시락 맑고 푸른 가을하늘을 보며, 오랫만에 필드에서 나래를 펼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