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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 종주 잘 마쳤습니다

새벽에 눈을 떠 창밖부터 확인했지요. 거리는 새벽까지 내린비로 젖었는지 자동차라이트에 반사되어 반짝거리고 있었고, 더 자세히 보니 간혹 지나는 사람들은 우산을 안쓴 것 같았습니다. 이제 비가 그친 모양입니다. 그래도 날씨는 무지 화난사람 얼굴처럼 잔뜩 찌푸러져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았다가 오늘 일정을 강행할건지 말건지 결정해야지... 그러나 역시 오늘일정을 궁금해하는 문자들이 쏟아져들어옵니다. 또한 날이 꾸물꾸물해서겠지요. 결석하겠다고 연락오는 사람들도 많아 헉헉 기운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