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금강 녹조 집중 모니터링 시작했습니다!!

2019년 7월 4일 | 대기환경

대전충남녹색연합은 7, 8월 여름시기 금강 녹조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조 모니터링 시작은 수문이 굳게 닫혀있다가 환경부가 지난 2일부터 점진적으로 개방을 하겠다고 발표한 백제보의 상하류 지역을 모니터링 했습니다.
 

백제보는 7월 2일 부터 10일간격으로 수위를 50cm씩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수문을 개방하여 7월 22일에 수위를 2.7m까지 낮춰지게 됩니다. 이후 용수공급을 위한 임시대책인 관정설치가 완료된 후에는 수문을 전면개방하여 수위를 1.4m로 낮춰지게 됩니다.
백제보를 모니터링한 결과 수위는 50cm정도 낮아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보 주변에 개방전 부터 피어오르기 시작한 녹조가 확인되었고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미미한 수위의 수문개방이기에 유속에 의해 녹조가 쓸려 내려가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 단계적 개방에 대한 녹조의 변화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입니다.
 
백제보 상류 지역으로 이동하여 녹조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수위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지만 녹조가 피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아주 친숙한(?) 것을 만났습니다. 2014년 금강에서 발견되어 전국에 그 존재감을 강하게 나타낸 그 녀석이었습니다.
 

큰빗이끼벌레!!
백제보가 수문으로 닫혀 있어 정체되어 있다보니 아직까지도 백제보 상류에는 자라고 있었습니다. 냄새도 여전했습니다.
 
큰빗이끼벌레와 이별하고 금강 하굿둑의 영향권에 있는 익산의 웅포대교로 이동했습니다.

웅포대교는 매년 대규모 녹조가 발생하는 곳으로 대전충남녹색연합이 녹조 모니터링을 집중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녹조가 접안가는 이미 잠식을 했고 본류로 확산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웅포대교의 녹조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티스를 함유한 남조류로 냄새도 고약했습니다.
 
7~8월 금강 녹조 집중 모니터링은 금강에 녹조가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고 있는지?, 과거 발생했던 지역이 현재는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 어딘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여 알리겠습니다.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싶은신 분은 대전충남녹색연합(042-253-3241)로 문의 주시면 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