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충남 예산군 고덕면 산업단지 조성 결사반대, 1급 발암물질 “벤젠”을 제 가족들과 이웃들이 마시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29일 | 연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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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장리, 지곡리, 오추리에서 1급 발암 물질인 “벤젠”이 검출되었습니다.
“벤젠”은 휘발성유기화합물로 유엔(UN)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표한 발암성 등급 1군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장기간 “벤젠”을 흡인할 시 백혈병, 암을 유발할 수 있고 토양으로 스며들면 지하수를 오염시킵니다.

충남 예산 고덕면은 사과가 유명한 청정지역이었습니다. 주로 농민들이 논농사와 과수원을 하며 지내는 조용한 시골마을 입니다. 그러나 이 곳에 산업단지가 들어선 후 대기질이 나빠지기 시작했으며 악취가 발생하였습니다.
산업단지의 80%는 유해환경물질을 다루는 업체가 들어섰고 주민들이 2017년부터 민원을 제기했으나 달라진 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충남도는 또 다른 산업단지를 구성하겠다고 합니다. 이미 승인이 났고 3월에 단지를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계획은 4월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동측정차량 두 대를 이용해 대기오염을 측정하였고 그 결과 주민들이 자주 모이는 마을회관 등에서 “벤젠” 기준치 이상이 측정되었습니다. 대기측정을 하겠다고 예고를 한 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치 이상이 검출된 것입니다.

일부 공장들은 대기오염 측정 시기에 공장 운영을 중단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충남도지사 양승조는 주민들과 소통한다고 하였으나 언론에는 산업공단 조성을 중단하지 못한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충남보건환경연구원 팀장은 “벤젠의 수치는 기준치 이상이 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정도지, 산업단지 개발이 무산되는 정도의 환경적 구속력은 없다”라며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등한시 하는 발언도 하였습니다.

이미 산업공단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상당하며, 저의 가족들과 이웃들이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기 위해 생업을 뒤로 한 채 반대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가족들과 이웃들이 생명에 위협을 받지 않고 걱정 없이 숨 쉴 수 있게 충남 예산군 고덕면 산업단지 조성을 원천 무효하고 발암 물질의 원인을 조속히 밝혀 주길 강력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