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260호 [나의 북한 자연유산답사기], 창간 22주년 특별호 나왔습니다.

2018년 6월 18일 | 기후위기/에너지


펴낸날 2018. 6. 8
펴낸이 윤경은 펴냄터 작은것이 아름답다
 8,000원 1년 정기구독료 68,000원
무선제책 / 재생용지사용 / 104쪽 / ISSN1228-5773 / 170×240
글틀지기 권혁수 이일훈 임종길 황대권
표지사진 로저 셰퍼드 디자인 인앤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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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북한 자연유산답사기> 
창간 22주년 기념호인 누리달 260호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오랜 단절로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자연 생태를 담았습니다지난 10년 동안 나라안팎 여러 사람들이 직접 경험한 북한의 자연은 북한에 대한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을 일깨웁니다한반도는 남북이 하나로 연결된 생태계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합니다지난 5월 북한은 람사르 회원국이 됐습니다남한에는 이미 자취를 감췄지만 북한에 마지막 살터를 짓고 있는 멸종위기 포유류가 있습니다수많은 새들은 이미 오랫동안 경계 없이 날마다 남북을 오가며 하나의 한반도를 노래해왔습니다단절의 시간만큼이나 애초 하나인 한반도 생태계를 알지 못한 채 인식조차 분단 상황에 매여 살았습니다진정한 통일은 북한의 자연을 한반도 전체 생태계 흐름 안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남북 협력도 개발을 앞세워 미지의 공간인 북한 자연을 함부로 훼손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 다는 것을북한의 자연이 우리에게 신신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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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림 이야기 – 북한의 백두대간 로저 셰퍼드
한국에 살면서 한반도의 산에 매료된 뉴질랜드 사람이 한반도에서 백두대간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백두대간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북쪽 백두대간은 남쪽 보다 높고 야생을 품고 있는 공간이었다. 북쪽으로 갈수록 대륙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북을 하나로 묶어주는 상징인 백두대간 북쪽의 웅장한 자연을 담았다.
북한 생태계는 남한 생태계와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 공우석 정은영
지구에서 고유한 생태 특성을 지닌 한반도에서만 살아가는 동식물들을 생물지리학 관점으로 연구해온 생물지리학자의 북한 생태이야기. 수만 년에 걸쳐 만들어진 동식물 생물다양성 보존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말한다. 한번 사라지면 복구가 어렵고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2천 미터 넘는 산이 무려 60개가 넘는 북한은 남한의 지질과 기후조건, 토양과 생태 구성요소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연의 역사가 다르기 때문에 남과 북은 앞으로 서로 자연생태계에 대해 알아가야 한다.
인포그래픽스– 한반도 북쪽 정은영
북한 평북 묘향산과 함경남도 함흥을 잇는 동북지방엔 2000미터 넘는 산이 54개가 솟아있다. 백두산에는 호랑이가, 함경북도와 평안북도 산림지대에는 불곰이, 금강산엔 반달가슴곰이 산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육식동물, 무산흰족제비, 빙하기 유존종 우는 토끼가 살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북한의 야생동식물은 산림황폐화를 비롯한 개발로 사라지고 있다. 북한은 국제협력관계를 통해 2018년 국제환경협약 회원국에 잇달아 가입했다. 자연보호구역 면적도 넓어지고 있다.
북한으로 배낭여행 가고 싶다임종길
2005년 봄 북한 개성과 금강산을 다녀온 미술교사의 북한 이야기.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 녹화하듯 눈에 담으려했다. 사소한 북한 풍경들이 반갑고 마음 한 구석 짠한 마음이 들었다. 북한 땅에 발을 딛고 있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찼다.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가장 먼저 북한 시골로 배낭여행하는 바람을 품게 됐다.
백두대간은 남북을 하나로 묶어주는 상징입니다 로저 셰퍼드 인터뷰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 척추 같은 산줄기이다. 철책과 지뢰로 남북은 갈라져 있어도 산줄기는 이어진다. 백두대간 나머지 반쪽, 북한의 백두대간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별로 없다. 남쪽에 사는 한국인은 갈 수 없는 그곳, 뉴질랜드 사람 로저 셰퍼드 씨가 북쪽 백두대간에서 남쪽 백두대간까지 종주한 이야기를 담았다.
북녘 호랑이는 지금도 안녕하신가 | 한상훈
동물학자가 북한 땅에서 북한 포유동물과 만났던 감동의 기억을 담았다. 백두산 일대를 조사하는 내내 설렘 가득했던 기억, 백두산 우는토끼를 비롯해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났던 순간을 소개한다. 남북 분단 70년은 사람들 뿐 아니라 야생동물들 생태적 교류도 단절시켰다. 비무장 일원 철책 일부 제거해 생태통로를 만들 것과 남북 백두대간 야생동물을 공동조사를 제안한다.
나의 북녘 산림 연구 답사기 | 윤여창
서울대 산림학부 교수로 지난 30여년 북한 산림 복구를 위한 관심과 연구를 이어오며, 북한을 방문해 산림 회복을 위한 논의를 해왔다. 남한 산림은 지금 상태로 회복하는데 30∼40년 걸렸다. 북한 산림은 현재 40퍼센트 정도가 황폐한 상태. 1990년대 들어서서 급속히 숲이 사라졌다. 북한 산림 복구 노력은 한반도 미래를 함께 그리는 일이다. 남북 협력 시대에 무엇보다 먼저 북한의 숲 복원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그대로 여서 다행입니다 | 나일 무어스 : 인터뷰
한국 새와 습지를 한국인보다 더 잘 아는 연구자, 새와 생명의 터’ 나일 무어스 박사의 북한 방문기. 한반도 분단 상황은 남북한 자연과 생태계의 단절이기도 하다. 그동안 북한 생태 관련 정보가 취약해 한반도 생태계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북한 자연 생태를 아는 것은 지속가능한 한반도 생태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5월 16일 북한은 람사르 회원국이 됐다. 나일 무어스 밖사는 한스자이델재단과 협력해 람사르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나선 지구, 문덕 지구에서 북한의 습지와 새들을 연구하고, 생태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 창간 22주년 특별호 정기구독 선물, <안녕, 나의 한반도! 북한의 자연유산> 별지 포스터 (크기 750*520mm) 보내드립니다.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www.jaga.or.kr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종이를 쓰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 창간 22주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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