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발을 뗀 2017 숲육아모임!
따뜻한 4월 햇살과 오랫만에 미세먼지가 그나마 외출해도 되겠다 싶은 날,
가볍게 한밭수목원에서 스타트 모임을 가졌습니다.
전인희 회원과 시은이, 김은영 회원과 지윤이, 박은영 국장과 담영이 이렇게 세 식구가 오붓하게 모였습니다
한밭수목원에는 소풍나온 어린이들이 가득했습니다.
처음 만난 지윤이와 담영이는 서먹한 시간이 지나자 둘이서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담영이가 동생 지윤이랑 장난감이 갖고 놀고 싶어 들고 따라다니며 구애했지만, 서로의 취향이 너무 달랐던지라 ^^; 서먹한 시간을 잠시 가졌는데요, 정말 그것도 잠시!
같이 물고기를 한참 보고, 나무데크를 뛰어놀더니 금새 친해져 열심히 뛰어놀았답니다.
아이들의 의지와 걸음에 맞춰 엄마들도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이었습니다. 미세먼지로 한동안 밖에 나오지 못한지라 푸른 숲과 바람이 참 고마웠습니다.
물고기 움직임과 연꽃돌다리에 빠진 아이들은 그 주변을 떠날 줄 모르고,
시원한 나무그늘과 꿀벌소리에 한살 시은이도 연신 꺄앙꺄앙~ 신나는 소리를 냈습니다.
아이들의 걸음을 재촉하기보다 함께 따라가며, 아이들이 가는 방향대로 함께 가주는 것.
아이들이 자연에서 노는 법을 잊지 않도록 해주는 일이 책을 보여주는 것 만큼이나 꼭 필요한 요즘입니다.
다음 모임은 5월 19(금) 오전 10시 30분, 대전 유일의 도시숲 월평공원으로 갑니다!
함께 하실 분은 녹색으로 연락주세요. (010-6485-3249)
아이들과 초록에서 뛰어노실 준비가 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숲육아모임 카톡방도 열려있으니 언제든 노크해주세요!
더불어 오는 5월 5일,
아이들에게 녹색을 선물하기도 추천해욥!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녹색을 선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