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절전고수들의 다양한 절전아이디어 선보인 절전왕선발대회

2015년 12월 13일 | 금강/하천

제2회 절전왕선발대회 진행

청소년, 주부 등 절전아이디어 10팀 발표

5인 가구, 31평 아파트의 월 전기료가 8900원?

숨은 절전고수들의 다양한 절전아이디어 선보여

 
지난 12월 12일(토) 대전NGO센터 대교육실에서 ‘제2회 절전왕선발대회’가 진행되었다. 2015 Bluesk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전충남녹색연합(상임대표 이동규)과 대전절전소네트워크(대표 이미라, 양흥모)가 주관하고 한국가스공사충청지역본부(본부장 조시호)가 주최하는 절전왕선발대회는 우수한 절전아이디어를 선발하고, 대전 시민들에게 전기 절약 방법을 알릴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가정에서 절전 운동을 하며 일어난 가족들 간의 변화와 그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는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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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참가자 이상민 학생의 발표모습 ▲ 대회에 참여한 청중평가단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심사 결과, 서구 관저동에 사는 주부 주순하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주순하 수상자는 31평 아파트에서 5인 가족이 거주함에도 월 전기료가 8,900원이 나온 관리비 고지서를 공개해 청중평가단의 호응을 얻었고, 저녁에는 방에 촛불을 하나씩 켜두어 쓸데없이 실내등을 껐다켰다 하지 않게 하고, 쓰지 않는 전등은 아예 전구를 빼 놓기, 전기밥솥이 아닌 압력밥솥을 쓰는 등 생활 속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주순하 수상자는 소감을 통해 “오늘 참가하신 분들과 저의 실천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더 절전에 힘쓰라는 뜻으로 알고 주변 분들과 주신 상의 의미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기절약을 넘어 전기를 생산하라는 의미로 500W 베란다용 태양광발전기를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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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주순하 수상자와 조원휘 심사위원 ▲ 대회 참가자 전체사진

최우수상으로는 서구 복수동에 사는 주부 홍다영 씨가 차지했다. 냉온 정수기가 아닌 직수 정수기 사용하고, 겨울철엔 텐트를 침실에 설치해 온 가족 함께 자기, 청소기를 쓰지 않고 빗자루로 방청소하기 등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해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또 아내의 잔소리로 절전을 실천하기 시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 정구철 씨와 전자제품 필터 관리 등 전자제품 사용과 관리를 제대로 하면 절전효과가 있음을 소개한 직장인 이현주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연소 참가자 이상민 학생은 가족들의 재미있는 절전실천을 씩씩하게 소개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아 이날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조원휘 심사위원(대전시의원)은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들으며 오히려 제가 많이 배워간다”며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칭찬했고 “이런 재미있는 방식의 대회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흥모 심사위원(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도 “숨은 절전고수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대회였다”며 “절전고수들을 모아 절전고수 왕중왕전을 열어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2회째 진행되었으며 지난 12월 8일까지 서류접수를 통해 본대회 진출자 10명을 선발했고, 본대회에서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아이디어의 구체성과 가족 간 일화의 재미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심사에는 대전시의원, 언론인, 1회 절전왕선발대회 우승자, 시민운동가 등 심사위원 4명, 참가자 10명 그리고 유성구와 서구의 그린리더와 대학생, 청소년 등 다양한 구성의 청중평가단 60명이 참여하였다. 평가는 절전량 10%, 심사위원 40%, 평가단 50%의 비중으로 이루어졌다.
 
* 제2회 절전왕선발대회 보도자료 파일 : 보도자료_절전대회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