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월평공원 모니터링

2015년 3월 13일 | 대기환경

3월 월평공원 모니터링 진행했습니다.
2월과 마찬가지로 양서파충류를 관찰했습니다.
 
2014년 4월 모니터링 당시 정수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월평공원으로 들어가는 첫번째 습지에서
두꺼비 올챙이들을 볼 수 있어서 올해는 알을 관찰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계획했었습니다.
 
3월 13일 오전 10시 대전 정수원에 모여 모니터링을 위해 모이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두꺼비 알을 보러 월평공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첫번째 습지에서 두꺼비 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초들 사이에 알을 숨기고 있어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못보이는 곳에 있었습니다.
월평공원을 수시로 오셨다는 모니터링 요원들도 월평공원에서의 두꺼비 알은 처음 보셨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도착한 둠벙에서는 두꺼비 알이 2덩이가 있었고 북방산개구리 알과 올챙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북방산개구리 올챙이는 이제 막 부화가 되서 자신이 나온 우무질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아주 까만색의 올챙이들이 꼬물꼬물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으로 올챙이송 노래가 생각나네요~~ㅎㅎ
 
 

하지만, 산란을 마친 두꺼비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얼어 죽은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로 간 징검다리에서 멀지 않은 습지에서 1덩이의 두꺼비 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징검다리를 기준으로 가수원교쪽(갑천상류방향)은 두꺼비들이 산란을 하고 있었고
도솔터널로 가는 쪽(갑천하류방향)은 북방산 개구리들이 산란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롱뇽은 곳곳에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특히, 월평공원 약수터에선 다수의 도롱뇽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월평공원 모니터링을 하면서 아물쇠딱따구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월평공원에선 처음 보았다고 이경호 국장이 설명을 해줬습니다.
 
이처럼 월평공원-갑천은 자연하천구간으로 생물종 다양성이 높아 생태적으로 우수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최근 도안동 호수공원과 주택단지 개발, 폐지된 좌안도로 부활 등 여러가지로 불길한 소문들이 나고 있습니다.
무엇이 대전시민을 위한 것인지 바로 안다면 월평공원은 자연 그대로 보전해서 우리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합니다. 그것이 현재세대인 어른들의 일이자 사명입니다.
 
3월 월평공원 양서류 모니터링은 두꺼비 알을 보는 것으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4월 월평공원 모니터링은 문광연 선생님과 함께 올챙이로 변한 산개구리, 두꺼비, 도롱뇽을 관찰하려고 합니다.
 
월평공원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싶은신 분들은 언제든 사무처로 전화 주세요~~
문의 : 녹색사회국 김성중 팀장 253-3241 / 010-6485-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