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5일에 있었던 마을에너지간사 아카데미 6,7강은
<신재생에너지의 이해>와 <도시형 적정기술 실습>을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의 이해는 녹색연합 에너지기후국 신근정 팀장의 강의였습니다.
먼저 신재생에너지의 구분(재생에너지와 신에너지)과 재생에너지 내에서도
자원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태양광패널 제작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고 논과밭에 대규모 태양광발전기가 설치되면서 중국에서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운동까지 일고 있다며
재생에너지가 정말 재생에너지인지 고민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작은 섬과 백두대간에 무분별한 태양광발전기를 대규모 설치하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며,
가장 중요한것은 입지 선정시 주민들과의 관계가 중요함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중 하나인 조력발전은
정부가 댐을 건설해 조력발전하면 1%를 더 지원해줌으로써 발전회사들이 댐건설을 통해
조력발전을 하게끔 만드는 요인이 됨을 지적했습니다.
이제는 햇빛, 바람등 자연이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이 에너지로 치환되면서
건물 옥상과 제주도의 바람이 누구의 것이냐 라며,
발전회사들것만은 아니다며 독일의 시민풍력발전협동조합이 많으며,
이렇게 재생에너지 관련 종사자들이 독일의 경우 늘면서 탈핵 선택이 가능했음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국내외 재생에너지가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이야기하며,
도시에서 가능한 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이는 것이야 말로 앞으로 우리의
과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시형 적정기술 실습은 1시간30분정도 적정기술관련 강의를 듣고 약3시간동안
햇빛음식물건조기 ‘말리’를 만들었습니다.
인도 간디로부터 시작된 적정기술은 철학적 배경과 ‘작은것이 아름답다’ 독일학자 슈마허의 기술(중간기술)이 결합된 형태로 저개발국 개선사업으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개발국에서만 쓰이는 것에 대한 자성과 에너지를 더 많이 쓰고 있는 선진국에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늘었고, 단순히 더울때 시원하고, 추울때 따뜻하게 하기 위한 것 뿐아니라
사회적 문제까지 접근하여 기술을 넘어 삶의 기술로서, 삶의 태도를 변화하는데 까지 필요함을 이재열 소장은 이야기 해줬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찬공기는 아래로 따뜻한 공기는 위로 간다는 원리로 탄생된 햇빛음식물건조기 ‘말리'(여름철에는 100도씨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까지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적정기술 관련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카페 : http://cafe.naver.com/selfmade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