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세종시 장남평야에서 금개구리가 발견되었지요?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녹색사회연구소, 서울시립대 연구팀과 함께 1월 29일 화요일 아침 일찍 장남평야를 찾았습니다.
LH가 맡은 공사는 현재 일부분 중단된 상태이고, 올 6월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공사 진행 방향이 결정됩니다. 장남평야는 금개구리 외에도 다양한 생물들이 발견되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지요.
△아침부터 계속 포클레인과 트럭이 달린다.
포클레인 수십 대가 쉼없이 지나는데도 고라니, 삵, 기러기, 우렁 등 다양한 동물들이 아직 장남평야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기러기의 배설물. 논에 남은 벼 낱알을 먹어 배설물 같지 않은 모습이다.
△언 논 사이에 있는 우렁(왼쪽)과 삵의 배설물(오른쪽)
△몇 차례 헬기가 떠서 자리를 못 잡고 떠도는 큰 무리의 새떼
오전에 장남평야 답사를 한 후 서울시립대 조사팀은 현장에서 좀더 답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색사회연구소 박정운 국장과 함께 사무처로 돌아와 양서류 전문가인 손상호, 김대호 선생님과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장남평야의 주변부 전체를 조사할 필요성에 대해 회의단 전원이 동의했습니다.
다음은 회의 주요 내용입니다.
-주민 인터뷰를 실시하여 장남평야 원형에 대한 민간 자료를 수집.
-장남평야 주변부 전체 조사 필요.
-양화천 수로 열어 생태다양성 확보.
-주민 홍보 및 교육, 사후 모니터링 중요.
-도시 텃밭은 장남평야의 보전과 생태에 대한 주민 홍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대전충남녹색연합의 지속적인 활동 필요.
아무쪼록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 수 있는 밑그림이 그려지기를 바랍니다.
작성: 녹색사회국 정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