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노원에코센터와 판교생태학습원에 방문하였습니다. 환경교육네트워크에서 진행한 이번 견학을 통해 다른 지역의 환경교육센터가 어떤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살피고, 우리 지역 환경교육의 앞날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한 참가 단체는 대전의제21추진협의회,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YWCA, 대전YMCA,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입니다. 녹색연합에서는 장선영, 우미정, 박미앙, 석연희 회원과 심현정, 정선미 활동가가 참가했습니다.
– 노원에코센터 건물 전경. 건물 앞에는 넓은 공터와 놀이터가 있다.
– 놀이터. 아이들이 재생에너지를 체험해보며 자유롭게 놀 수 있다.
–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판. 태양광 전지판은 지붕 위와 마들공원에 설치되어 최대 25kw까지 생산할 수 있다.
– 현황판. 태양광, 태양열, 지열로 생산한 에너지량과 소비량, 이산화탄소 절감량을 보여준다. 지난 달 생산한 전기의 50%를 한국전력에 팔아 총 4만 6천여 원의 소득이 있었다.
– 폐열회수 환기장치. 실내 열은 가두고 공기만 순환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건물 전체의 천장을 이렇게 뚫어 냉난방 시 공기 흐름을 고려했다.
– 지열시스템. 지하 1층에 위치한 지열시스템과 히트펌프로서 생산된 지열은 냉난방에 이용하며 한겨울에 22도까지 온도가 올라간다.
– 2층에 위치한 카페 수다. 공정무역 커피와 머그컵을 사용하며 판매자가 따로 없고 설거지까지 고객 스스로 하는 셀프 카페이다.
– 판교생태학습원 건물 전경. 건물 옆에는 수질복원센터와 크린타워(소각장 굴뚝)가 위치해있다.
– 외벽 노출 콘크리트. 별도의 마감재를 덧바르지 않고 콘크리트 그대로 노출시켰다.
– 실내 온실. 주로 아열대 식물들이 살고 있고 건물을 지을 때 생태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지었지만 정남향에도 벽을 쌓아 조도량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는 설명이 있었다.
– 숲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는 초록마을. 각 식물 아크릴판을 바구니에 올려놓으면 씨앗의 여정을 보여주는 영상이 나온다.
– 초록마을 입구에는 여러 식물들에 대한 설명이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 동물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는 파란마을. 버튼을 누르면 머리 위에 설치된 스피커로 새들 고유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수달과 노루의 배설물을 맞추는 판과 망치로 두드려 이산화탄소를 잡는 게임기 등등이 있다.
– 에너지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는 하얀마을. 손잡이로 자동차의 집광기에 빛을 맞추어 경주하는 ‘태양광자동차 레이싱’이다.
노원에코센터와 판교생태학습원 모두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환경교육센터로서 건물을 지을 때부터 운영하는 현재까지의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노원에코센터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과 동시에 설계를 시작하였다고 설명해주었고, 판교생태학습원에서는 지역성을 살리고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하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의 환경교육센터 설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견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