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시민학교 후기

2011년 8월 19일 | 대기환경


지난 8월 20일(토)에 맹꽁이시민생태학교가 열렸습니다.
양흥모 사무처장님의 인사말과
블루스카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담당자인
유현경 씨의 인사를 시작으로 맹꽁이시민생태학교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진행된 맹꽁이시민모니터링 참가자등 약 30여명이 참가 2시부터 5시까지 3시 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시간은
신나게 장구 장단에 맞춰
맹꽁이, 개구리등 양서류가 나오는 전래 동요등을 김창숙 선생님을 통해 배우고
마음이 따듯해지는 맹꽁이(2007년, 정원희감독)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두번째 시간은
맹꽁이모니터링참가자들이 직접 3주간 진행되었던
맹꽁이조사 활동보고를 했습니다.
대덕고등학교 조사를 실시하여 배수로등에서 맹꽁이 서식지를 확인
직접 대덕고 교장선생님께 서식지 얘기를 하고
서식지 보호를 위한 펜스를 친 김진욱 학생과 친구들…
수통골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며칠을 조사해서 맹꽁이 확인을 했다는
지족고 학생들. 특히 집 근처 노은동에 선사박물관 근처에서도 맹꽁이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또한 요즘 갑천1지구내 맹꽁이 서식지 포획이주에 대한 뉴스를 듣고
말이 안되는 대전시의 보호대책이라며 꼭 원형보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발표했습니다.
한밭수목원을 조사했던 안재신 가족팀은
7회 이상 비오는 저녁에 조사를 나갔지만 결국 맹꽁이 소리름 듣지 못했고
비오는날 아내와 데이트를 하고
가족과 함께 조사하며 추억에 많이 남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도 맹꽁이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겠다고 했습니다,
월평공원 포플러 근처 맹꽁이 조사를 했던 작은나무도서관에 양현정 선생님께서는
아이들과 같이 조사를 했지만 결국 맹꽁이 소리를 들을 수 없었는데,
맹꽁이 모니터링 번개를 통해 컨벤션센터 뒤에서 맹꽁이 소리와 성체등을 실제로
볼수 있었던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어은중학교과 충대농대 지점의 맹꽁이 조사를 해던 이재복 학생과 아버지는
맹꽁이 성체를 보지는 못했지만
맹꽁이 올챙이를 봤고 또한 충대농대 버스정류장(종점)에 버스기사님들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맹꽁이 서식에 대한 확인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 여름 비가 오면 밖에 나가 맹꽁이 조사를 해야 할 것 같고,
개구리 울음소리만 들어도 맹꽁이 소리인 것처럼 착각하고,
맹꽁이관련 뉴스는 꼭 보게되는 등
조사자들은 맹꽁이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문광연 선생님께서는 조사자들을 위해
맹꽁이가 먹이를 잡아 먹는 모습, 땅속에 들어가는 모습, 맹꽁이가 우는 모습등을
촬영해서 보여주고 맹꽁이에 대한 생태적 습성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세번째 시간은
올해 맹꽁이모니터링에 대한 활동보고 및 조사결과, 성과는 무엇인지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얘기하고
조사자들의 제안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를 했던 5팀 모두에게 녹색연합에서 준비한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고
전체사진을 찍고 맹꽁이 시민생태학교를 마쳤습니다.
맹꽁이시민조사단의 결과를 정리하여
이후 맹꽁이생태지도를 제작하여 조사자들과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서식지 보호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