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공원갑천 생태시민조사단 중간보고회

2011년 6월 20일 | 대기환경



작년 6월부터 진행된 월평공원갑천지역 생태시민조사단 활동이
만 1년이 됐습니다. 지난 1년동안 생태시민조사단은 내동주민들과 작은나무서관, 환경단체로 구성된 월평공원갑천지키기 대책위에서 진행했고 양서파충류/어류, 조류/포유류, 곤충, 식생으로 나눠 조사했습니다.
이번 월평공원갑천 생태시민조사 중간보고회는 그동안 진행되었던 시민조사단들의 활동을 정리하고 조사자들과 일반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로 오늘 6월20일 오후 2시 내동 작은나무도서관에서 가졌습니다.
이번 중간보고회 첫번째 발표는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국장이 조류조사발표를 했습니다. 1년동안 약 86종 828개체를 관찰, 법적보호종 큰고니(천연기념물, 멸종위기2급), 원앙(천연기념물), 물수리(멸종위기2급), 참매(천연기념물, 멸종위기2급),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 특정종), 말똥가리(멸종위기2급), 새호리기(멸종위기2급), 황조롱이(천연기념물), 흰목물떼새(멸종위기2급), 소쩍새(천연기념물)과 국내희귀종인 부채꼬리바위딱새을 관찰했습니다.
갑천과 월평공원이 인접하게 있어 물새류 뿐아니라 산림성조류등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조류서식처로써 가치가 높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두번째는 양서파충류/어류 조사로 월평공원갑천지키기 정천귀 위원장님이 발표가 있었습니다.
파충류는 관찰되지 않았고 양서류는 6종을 관찰했고 월평공원 계곡부위가 도롱뇽과 산개구리 산란지이며 하천둔치에 조성된 습ㅂ지는 북방산 개구기, 도롱뇽, 두꺼비의 산란장소로 이용되고 있음을 조사했습니다.
어류조사는 15종 227개체 조사를 했고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를 월평공원 징검다리부근에서 조사되었습니다. 고유어종인 각시붕어, 눈동자개, 미호종개, 참종개, 얼룩동사리를 관찰했고 또한 징검다리 부근에서 미호종개 치어를 발견하면서 미호종개 번식도 확인을 했습니다.
세번째는 곤충조사발표로 우리단체 고지현 팀장이 발표했습니다. 우리단체에서는 월평공원갑천 시민조사단에 생태하천해설사 선생님들께서 활발히 활동해 주고 계십니다^^ 1년동안 육상곤충류 조사결과 10목 43과 84종을 관찰했고 고유종으로 끝검은메뚜기, 방아깨비, 섬서구메뚜기, 검은다리실베짱이, 고마로브집게벌레, 꼬리명주나비(국외반출승인대상종)와 특정종으로는 남색초원하늘소, 방아깨비, 호박벌, 뱀허물쌍살벌, 호리꽃등에, 썩덩나무노린재, 얼굴대장노린재, 무당벌레, 칠성무당벌레을 관찰했습니다. 또한 국제자연보전연맹 Red List에 올라간 큰주홍부전나비를 월평공원에서 처음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큰주홍부전나비는 국제멸종위기종으로 대전에서도 흔하지 않은 종입니다.
중간보고회에는 이혜영, 신옥영, 우미정 생태하천해설사 선생님들과 내동주민들과 작은나무도서관등 약 20여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월평공원갑천 생태시민조사단은 올 연말까지 매월 셋째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며 이후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