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3. 02
유원일 의원과 함께 금강보 건설현장을 답사하였습니다.
금강보는 공주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공주보’라고도 불립니다.
몇일 전에도 금강보를 다녀왔었는데, 그 때보다 더 아픈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금강보 사후환경모니터링에서 설치되어 있다던 침사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많은 강수나 좁은 곳으로 물이 흘러 빨라질 수 있는 유속에 의해 오탁방지막이 끊어질 수 있다는 유의사항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탁방지막은 꼬여있고, 끊어져 있고, 뒤집혀서 그마저도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보이시나요? 저 기계 주변에 피어오르는 뽀얀 먼지들.
건설현장의 인부들은 마스크조차 쓰지 않은 채 일하고 있었습니다.
용수확보, 홍수예방을 위한 금강보라고 합니다.
과연 얼마만큼의 용수가 필요한지 수요예측이 이루어졌을까요?
과연 최근에 이 지역에 홍수예방이 필요할 만큼의 홍수가 있었었나요?
참고) 오탁방지막관련 사진은 최병성목사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