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토, 반딧불이 친구들

2009년 6월 22일 | 신나는자연학교

유난히 습도가 높은날,    개망초 꽃이 도안뜰에  하얀게  피어난날.
들어가며  갈대피리로  부모님 세대의  추억을 떠올리며서   징검다리를 건너며
맨발걷기로  숲속을 걸었다,
차갑다긴기보단 발이 서늘하다.     아이들도 처음으로 숲길을 맨발로 밟아본다며 껑중껑중 뛰기도 하면서
산언덕을 걸어본다.  꽃모양의  때죽나무의  벌레집을 신기해하며   우리토종허브인  산초나무에  있는  나비의  
알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내나무와의 인터뷰, 나의 나무에 이름지어주기.  강가의 돌로  풍경화도 그려본다.  
장소가  좋치   않은 탓에  모기에 물리는 친구가  여렷 있었다.
나오며  따먹는 산딸기의 시큼한맛 , 우리 아이들이 이맛을   알까.   자연에  더욱 가까와 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