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 에너지자립, 기후변화등 에너지문제를 마을에서 대안모색
총 24시간 강의, 실습, 견학, 워크샵을 통해 20명 마을간사 양성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오는 9월4일부터 “에너지절약이 곧 발전이다” 라는 개념의 절전소 운동과 마을에너지자립을 위한 에너지운동을 진행하고 교육할 수 있는 마을에너지간사(리더)양성교육을 진행한다.
중앙정부, 거대 발전사 중심의 공급위주의 에너지 정책에서
지역 중심, 주민 중심 수요 관리형 에너지 정책으로의 전환
2012년 대한민국 여름은 비상이다. 낮에는 폭염으로,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력 공급에 비상이 걸리고 포털사이트에는 예비전력이라는 검색어가 10위안에 들 정도로 모든 국민들이 에너지에 관심이다. 지난 8월 6일에는 예비전력이 올해 최저치인 259만kW로 급락했다. 작년 가을에 있었던 블랙아웃(Black out)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지 시민들은 걱정했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와 작년 가을 대정전 이후 우리나라는 에너지정책에 대한 변화를 요구 받고 있다. 올해 초 [탈핵-에너지 전환을 위한 자치단체장모임]이 결성되어 지역에 맞는 에너지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했고 시민들은 수동적인 에너지 소비자에서 에너지 생산과 절전 등 대안을 만드는 일이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앙정부와 거대 발전사, 공기업이 지배하던 공급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서 지역중심, 주민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운동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마을 에너지자립을 위한 주민주도형 마을에너지자립을 이끌 활동가 양성
‘에너지는 나만 줄이면 되는 것인지, 내가 줄인 에너지는 얼마만큼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것 인지, 중앙 정부 중심의 에너지 정책 한계를 넘어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우리가 선택하고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볼 수는 없는지’ 라는 생각을 갖고 마을에너지간사 양성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을에너지간사 교육프로그램은 주민운동을 하고 있는 마을어린이도서관과 생협에서 활동하는 지역 활동가와 마을에너지자립에 관심이 있고 에너지교육운동을 하고 싶은 시민들을 모집해서 강의, 실습, 견학, 워크샵 등 총 24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녹색세상으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이현주 목사를 초청해 듣고,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의 모습과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문제점을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에게, 책을 통한 어린이 에너지교육을 박경화 작가에게 들어본다. 또한 마을 안 절전소 운동을 전개하여 2012년 서울시 환경상 대상을 받은 성대골어린이도서관을 견학하고, 대안에너지의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산청 대안기술센터를 방문하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양성된 마을에너지간사들은 실제 활동하고 있는 마을도서관과 생협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절전소운동과 마을에너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 가정, 우리 마을과 지역의 에너지 문제를 고민해 보고 마을에 맞는 에너지운동과 에너지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을에너지간사 양성프로그램에 지역 언론사들의 관심과 홍보 부탁드립니다.
▢ 문의: 대전충남녹색연합 녹색사회국 고지현 253-3241 / 010-9224-5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