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보 건설하면 수질악화 된다, 사실로 드러나….

2009년 12월 4일 | 금강/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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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 건설하면 수질악화 된다, 사실로 드러나
                                                  보 건설 중단하고 금강살리기 원점에서 재논의 하라!
금강에 보를 건설하면 오히려 수질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문가와 환경단체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에 의하면 금강살리기 행복지구(연기군 동면, 남면) 1공구 시행사인 대우건설의 실시설계서 분석 결과, 금강 수중보인 ‘금남보’를 설치한 후 보 상류와 하류 수질이 모두 현재와 같거나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실시설계서 중 ‘수리 및 구조계산서’에 따르면 금남보 설치 후 보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상류 연기지역의 2030년 수질을 예측한 결과, 부영양화의 원인인 물 속 인의 총량(T-P)은 현재 0.235mg/l에서 0.239mg/l로 질소의 총량(T-N)은 6.371mg/l에서 6.375mg/l로 증가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녹조현상의 척도인 클로로필-a수치는 31.659㎎/㎥에서 33.428㎎/㎥으로 5.59% 증가했다.
더구나 금남보 하류인 공주지역은 BOD, 총인, 총질소가 모두 증가해 수질 악화가 더 심각해 질 것으로 예측됐다. 인의 총량은 0.257㎎/ℓ에서 0.306㎎/ℓ으로 19.07% 급증하고, 클로로필-a수치도 36.403㎎/㎥에서 40.591㎎/㎥으로 11.5% 늘 것 이라는 예측이다.
이 수질 예측은 보를 설치하고 하수처리장·가동보·인공습지·생태하천·비점오염 저감시설 등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최상의 장치를 총 동원한 상태를 전제한 후 예측된 결과여서 ‘보 설치’는 ‘수질악화’의 다른 이름이라는 우리의 주장이 사실임이 증명된 것이다.
많은 수질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강의 수질은 수량도 문제지만 유속이 더 좌우함으로 보를 건설하면 유속이 느려져 수질악화는 필연적이라 주장했지만 정부는 이 주장에 대해 계속 묵살해 왔다.
정부는 이제라도 보 건설로 금강생태계를 악화시키는 금강정비사업을 중단해야 한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민 66%이상이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중단되거나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는 이제라도 국민들의 뜻과 전문가, 환경시민단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진정으로 4대강을 살리기 위한 논의를 원점에서 시작하라.
또한 충청남도는 금강 생태계를 훼손할 뿐 아니라 충청권의 미래관광 자원을 훼손하는  정부의 금강사업에 대해 거부하고 금강을 진정으로 살리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라.
                                                                            2009.  12.  4.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공동대표 : 김재승  엄연섭  양수철  유혜숙  이상덕  이상선  한중렬)
                                                문의 : 양흥모 국장 042-253-3241 / 010-2795-3451